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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선 아이들 조심 좀 시켜주세요~

황주상 |2008.03.24 01:55
조회 2,124 |추천 19

 오늘, 아니 이제 새벽이니까, 어제군요.

 

 오후에 보았던 난생 두번째로 본 토익시험을 마치고,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집에 가려고 지

 

하철에 들어갔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곳에서 초등학생가량으로 보일까요, 어린 여자아이 두명과 엄마로 보이는 한

 

분이 열차를 기다리시 더군요.

 

 

 아이들 둘이 뛰어 노는게 참 '귀엽구나'하고 생각하면서 무심코 지나치려다가 갑자기 이런 생

 

각이 들던군요.

 

 

                '저렇게 뛰어다니며 장난 치다가,  자칫 철로로 떨어지는 거 아닌가."

 

 

 옆에 아이들 어머니도 계신데, 제가 괜한 걱정한게 아닌가도 싶지만, 요새 어린이들을 대상으

 

로한 끔찍한 범죄들이 심심찮게 일어나니까, 약간 민감해졌나 봅니다. 원래 이렇게 제가 남 걱

 

정하고 다닐만큼 배려깊은 성격이 아니거든요~~ ㅎ 

 

 

 어쨌든  혹시나 만에 하나라도 있을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서 전 그 애들과 애들 엄마등뒤에

 

섰죠. 만에 하나, 아니 백만분의 일이라도 사고가 일어난다면, 언제든지 뛰어 나갈 수 있도

 

록 말입니다.

 

 

 최대한 그들이 눈치채지 않으려 했지만, 비도 오고 일요일 오후쯤 돼서 그런지 지하철에 사

 

람이 좀 없더군요. 그래서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 않았을까도 생각합니다. ㅎㅎㅎ

 

 

 제가 과민반응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위험해보이는 행동이 눈에 보이긴 했습니다. 철로가까이

 

에 서있거나, 열차를 기다리는 곳에 노란 줄 가까이까지 뛰어다니고, 자매둘이서 밀치는 장난도

 

하고, 철로아래에 구멍같은게 보인다고 철로 가까이가서 고개를 내밀어 아래를 보기도 했으니

 

까요. 그러다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든 특수블록에 걸려 넘어져 떨어지기라도 어쩝니까?

 

 

 사실, 제가 주의도 주고 싶었지만 옆에 애들 엄마가 계시기도 해서 제가 괜한 참견도 하는게 아

 

닌가도 싶고, 애들이 너무 천진난만하게 웃길래 괜한 말해서 분위기에 찬물 끼얹는것도 싶어서

 

그저 그 아이들을 계속 주시하기만 했어요. 그러고선 오바일지도 모르지만,  열차가 오나 안오

 

나 계속 살펴보고, 만약 사고가 터지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머릿속으로 나름 시뮬레이션도 그

 

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진 않았지만, 제가 보기엔 위험해 보였습니다.

 

 

 

 아이를 가지신 부모님들! 비단 지하철뿐만 아닙니다. 적어도 위험요소가 많은 곳에선 아이들

 

주의를 좀 시켜주세요. 사고나고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없답니다.

 

제가 좀 오바한것일 수도 있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잖아요. 우리 모두 조심하자구요~ ^^

 

추천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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