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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 부족 - 코리안.

한원희 |2008.03.27 00:32
조회 770 |추천 16

 


(1) 얼마 전에-


 


죽전 송지오 매장에서 예전에 구입한


트랜치 코트와 정장 바지를 수선하러 갔었다.


매장 매니저는 내가 뻔히 5분 이상 기다리고 있는걸 알면서도


못 본 척, 새로 옷을 구입하러 온 사람들만 봐주고


(고객님,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라는 말 한마디 없이-)


내가 대놓고 말을 거니, 그제서야


귀찮은 듯이 수선 길이를 '적당히' 봐준다.


 


 


(2) 같은 날-


 


죽전 리바이스 매장에서 152,000원을 주고 청바지를 샀다.


내 다리 길이에 맞춰, 5,000원 더 지불하고


수선을 맡겼다.


 


 


 


 


3 가지 옷들의 수선 후기--


 


송지오 자켓과 함께 맡겼던 옷걸이와 수트케이스는


돌아오지도 않았으며


옷 수선은 됐지만 실밥 너덜 대고, 마감 처리 대강대강이다.


트랜치 코트 가슴부분과 팔 부분 라인도 안 맞는다.


이걸 수선이라고 ㅡㅡ; 17,000원이나 받아먹었으면서..


 


 


리바이스는 또  어떠한가?


구입한 날 30분 기다려서 옷 받고


집에 와서 봤더니만,


밑단 엉성하게 대강 박음질 해놨다.


그래도 비싼 바지인데 그 따구로 하다니 --- 허허...


 


 


 


난 이러한


한국 사람의 '대강대강' 정신이 싫다.


뭘 하나 만들더라도 장인 정신으로


고객 감동을 만드는 일본인들과 비교해 보면


왜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가


탄생되지 않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썩어빠진 국민성 때문이다.


뭐든지 대충대충, 빨리빨리, 적당히 넘기는 자세들.


매사에 너무 완벽하면, 비 인간적으로 보인다는


그럴싸한 핑계나 대면서-


뭐든 대충 대충 하고들 있다.


 


단 한장의 바지 쪼가리라도


매끈하고 수선한 티 안 나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고가 브랜드의 고객 관리가 아닌가?


내 생각엔 그런 것 같은데 말이지.


 


돈 좀 있다는 사람들이


왜 명품관을 찾는지 정말 이해가 간다.


적어도 그런 곳에서는


고객 말 한마디에도 윗 사람까지 내려와서


굽실 대니까.


 


떡볶이 하나를 팔더라도


영양가 있고 더럽지 않게 만들어 판매하는 양심,


한번 팔았다고 땡이 아니라


평생 성심껏 AS 하는 자세.


그것이 곧 우리나라의 국민성과 경제력을 살리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다.


 


한국.


아직도 멀었다.


서비스 정신도 장인 정신도-


지금으로는 택도 없다.


 


한심하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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