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전시실 한켠에서 고갱 최대의 대작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Where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감동이다.
자살을 준비하던 고갱이 자기 인생을 총결산하며 만든 대작.
그림은 인생을 시간 순으로 오른쪽부터 유년기, 성년기, 노년기로 흐름이 진행된다. 지혜의 나무에서 열매를 따려고 하는 남자를 통해 존재의 의미, 쭈그리고 앉아 머리를 감싼 채 괴로워하는 노파를 통해 인간이 진리를 안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비극임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모네의 차분한 풍경 작품을 좋아한다. 전시실을 들어서면 눈에 확 띄는 붉은 옷을 입은 일본춘화도스러운 작품이 모네의 것이라는 것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당시 일본으로부터 들어 온 춘화가 유럽을 휩쓸었고, 그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는 고흐와 모네의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이 그 중 하나이다. 모네의 자서전에 의하면 그림의 여인은 자신의 첫번째 부인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