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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딕슨 (Tom Dixon)

전혜림 |2008.03.28 19:32
조회 197 |추천 0

올해의 디자이너, 톰 딕슨

 

 

디자이너 톰 딕슨이 ‘2008 A&W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독일의 건축잡지 <건축과 주거 Architektur und Wohnen>가 주관하는 시상 행사로, 매년 쾰른 가구박람회 기간에 맞추어 특별전시가 개최된다. 올해 역시 톰 딕슨의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지난 14일 막을 올렸다.

‘톰 딕슨 - 작품들(Tom Dixon - Works)’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들을 비롯해, 프로토타입, 영화, 스케치,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작품구성으로, 톰 딕슨의 디자인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빛과 그림자를 응용한 전시 디자인 역시 눈길을 끈다.

 

 

image courtesy designboom.com

image courtesy designboom.com

 

더불어 톰 딕슨은 유망한 후배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A&W 멘터 프라이즈’의 수상자를 직접 선정했다.

톰 딕슨이 꼽은 올해의 유망 디자이너는 도시 레비엔(Doshi Levien) 디자인 오피스. 인도 출신의 디자이너 니파 도시(Nipa Doshi)와 유럽 출신의 디자이너 조너선 레비엔(Jonathan Levien)이 설립한 런던의 디자인 회사로, 대량생산과 핸드메이드의 미학을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9년 튀니지 스팍스 태생. 4살이 되던 해 영국으로 이주, 그 곳에서 줄곧 성장했다.

독학으로 디자인을 공부한 후, 갓 스무 살에 본격적으로 디자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영국에서 화려한 파티 기획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25살의 나이에 첫 오브제 제품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놀라운 아방가르드 디자이너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1년 그는 자신의 스튜디오 '스페이스(Space)'를 설립하고 다기능 가구 시리즈 '유로라운지'의 생산에 돌입했다. 이 시기 딕슨은 '창조적 재활용'과 독특한 재료의 실험에 초점을 맞추었다.

주요 작업을 요약해 보면, 테렌스 콘란 경, 장-폴 고티에, 로메오 질리, 랄프 로렌,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의 브랜드에서의 오브제와 인테리어 디자인이 있다. 그보다 더 대중적으로는 카펠리니, 드리아데, 인플레이트 그리고 SCP와 같은 회사에서 작업한 제품들을 들 수 있다.

톰 딕슨의 주요 작품은 보스턴 뮤지엄, 런던 디자인 뮤지엄, 파리의 퐁피두센터, 뉴욕의 M.O.M.A., 동경의 현대미술관, 런던의 빅토리아 & 알버트 미술관, 바젤의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톰 딕슨은 현재 로얄 칼리지 오브 아트, 킹스턴 폴리테크닉, 플리머스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1998년에 영국의 가구 회사 해비타트는 톰 딕슨을 '최고의 디자이너'로 선정하였다.

http://www.tomdixon.net

톰 딕슨의 작품 컬렉션
www.cappellini.it
www.habitat.net
www.inflate.co.uk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입니까?
오, 아침이죠!
요즘 어떤 음악을 듣습니까?
음악이라. 웨스트코스트 재즈요.

라디오는 들으십니까?
네. 라디오 4.

침대 곁에 두고 보는 책은 어떤 것들인가요?
침대 옆에 테이블이 없는데요.

디자인 잡지를 보십니까?
그냥 넘겨봅니다.

새로운 뉴스 같은 것은 어디서 들으시나요? 신문을 보십니까?
뉴스? 운전할 때 라디오 같은 데서 듣기는 합니다만.

여성들의 패션에 관심이 있습니까?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다양성.

특별히 피하는 옷차림이 있습니까?
유명 브랜드.

애완동물을 기르십니까?
아뇨. 집안에 사는 동물이라고는 벌레들뿐이에요.

작업은 주로 어디에서 하십니까?
주로 이동하면서 합니다. 언제나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차 안에 라디오가 고장 났다거나, 자전거를 탈 때, 혹은 걸어 다니면서…, 그런 때요.

누구를 위해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궤도를 선회하고 있을 우주 정거장을 디자인해보고 싶군요!?

작업하면서 동료들과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기도 하십니까?
아뇨, 전 조용한 축에 속합니다.

당신의 스타일을 어떤 말로 묘사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친한 친구가 설명한다면 어떻게 표현할지요.
제 디자인 스타일에 대해 '무척추동물의 반대 의미로서의 척추동물 같다'는 평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웃음)

과거의 디자이너 중 당신이 특히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면요.
수백 명은 되겠는데요. 특별히 꼽자면 버크민스터 풀러처럼 엔지니어이자 디자이너인 그런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동료 디자이너들 가운데서는요?
이 또한 너무 많네요.

인터넷으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빅 브라더의 감시'와 같은 문제처럼 인터넷이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다른 대중매체가 주는 영향과 비슷하다고 봐요. 세계를 획일화하고, 모두를 비슷하게 만들어버리는…. 그러나 인터넷은 정보를 공유하는 좋은 매체이기도 하죠.

최근의 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인들은 실업과 범죄, 그리고 공해 문제 등을 걱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래에 관해 당신이 근심하는 바는 무엇인지요.
폭력. 인간이 타인과 다른 생명체에게 행하는 폭력 말입니다(위 질문에 대답하는 그의 말투는 그야말로 신랄했다).
 
톰 딕슨 image ⓒdesignboom.com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의 질문
14살 때, 프루스트는 <고백: 사고와 감정을 기록하는 비망록>이라는 영문책을 받았다. 7년 후 그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펴냈다. 이 묻고 답하기 놀이는 19세기 파리의 문학 살롱의 인기 있는 여흥거리가 되었다고.

톰 딕슨이 이 '고풍스런' 질문에 대답한다.

 


당신 성격의 특징은
열정.

남성에게 기대하는 자질은
놀라움.

여성에 있어서는?
몇 명의 여인들(웃음).

친구들간에 가장 소중한 것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

당신의 최대 결점은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

좋아하는 일
별로 없다. 뭔가를 만드는 일.

바라건대
전망 좋은 타워에 살아봤으면.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대의 불행이란
지루한 삶.

되고 싶은 사람
지미 헨드릭스(웃음).

살고 싶은 곳
카이로.

좋아하는 색
골드.

좋아하는 꽃
미모사.

좋아하는 새
노래하는 새들.

좋아하는 작가
.

좋아하는 시인
.

픽션 속 인물 중 당신의 영웅을 뽑는다면
.

픽션 속 여성 인물로는?
.

좋아하는 음악가
.

좋아하는 미술가
프란츠 클라인(Franz Klein),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

실제 세계 속 영웅은
.

역사 인물 중 당신의 여신을 꼽는다면?
.

좋아하는 이름
.

가장 싫어하는 것
뭔가를 싫어하는 일 자체가 나쁘다.

가장 혐오하는 역사적 인물
.

가장 좋아하는 군사적 사건
.

가장 높이 평가하는 혁신이 있다면
유고슬라비아 제3 혁명.

하늘이 내려주었으면 싶은 선물
(웃음)

어떻게 죽고 싶은가
대폭발로.

현재 당신의 정신적 상태
상처를 좀 받아서 날카로운 상태.

참아낼 수 있는 결점
꽤 많다.

당신의 모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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