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사랑은 영원하다고 생각해.
왜 사랑은 영원하지?
몰라, 사랑은 아마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창조하기 때문이 아닐까?
가슴이 아파서 보지 못하는 영화들이 몇 있다. 러브레터, 너는 내 운명, 헤드윅이 그 영화들인데 오랜만에 헤드윅을 보았다. 오는 6월22일 경동교회에서 'hedwig meet jesus'를 공연하고 싶은 계획이 있어서 몇 번 봐야지 하던 차에 오늘 쭉 보았다. 유명한 록스타가 되고 싶지 않다. 잘팔리지 않는 사람이라도 좋다.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좋다. 다만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그런 직업과 평생을 함께 할 따뜻한 동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엄청난 시련이 와도 서로 함께 부딪혀 나가는,,, 헤드윅과 토미는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토미는 그 운명을 거부하고 상처를 주었다. 미성숙했던 아이는 몇 년이 지나도 미성숙한채로 남아있었고, 한 번 상처를 주었던 사람에게 몇 번이고 더 아픔을 주었다. 치유되지 않는 상처란 없다. 단지 시간이 흘러서 상처가 아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극복할 여유와 사랑이 조금씩 자라나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는다. 시간과 공간, 죽음과 죽음을 넘어선 삶까지도. 나에게 그 사랑은 과거의 미숙함과 상처를 온전히 씻어내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쓸만한 인간이 되려고 조금씩 조금씩 노력중이다. 그 때 당신을 보면 조금은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모른다. shal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