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바나스 윈드러너
(Sylvanas Windrunner)
실바나스 윈드러너(Sylvanas Windrunner)는 쿠엘탈라스(Quel'Thalas)의 하이 엘프(High Elf) 종족 왕국의 수색대장(Ranger General)이었으며 죽음의 기사(Death Knight) 아서스 메네실(Arthas Menethil)에게 쓰러진 뒤 밴시(Banshee)로 일으켜져 언데드(undead)로써 포세이큰(Forsaken)을 이끌고 있는 여왕이다. 실바나스는 제 2차 대전쟁 당시 어둠의 차원문(Dark Portal)을 닫은 영웅중 한명인 알레리아 윈드러너(Alleria Windrunner)의 동생이며 역시 수색대인 베레사 윈드러너(Vereesa Windrunner)의 언니이다.
실바나스는 제 3차 대전쟁 기간 동안 언데드 스컬지(Scourge)들의 침공에 맞서 하이 엘프 수색대 군단을 지휘하여 쿠엘탈라스 국경을 수비하였다. 그녀는 계속하여 수도 실버문(Silvermoon)에 지원을 요청하였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실바나스는 관문 바깥쪽에서부터 아서스를 요격했지만 아서스는 매번 하이 엘프들의 공격을 격퇴하고 쿠엘탈라스를 향해 계속 진군할 뿐이었다. 쿠엘탈라스 내부로 들어가는 유일한 다리를 끊어버린 실바나스는 원군을 기다리며 시간을 벌고자 하였지만 아서스는 고블린(Goblin)들의 비행선을 이용하여 강을 건넜고, 내측 관문을 열기 위한 열쇠(Key of the Three Moons) 조각까지 얻었다. 실바나스는 수도 근방까지 쫒겨 들어갔다. 실버문에 원군을 요청하는 전령을 보내면서도 그녀는 계속하여 아서스를 괴롭히며 진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리치왕 넬줄(Lich King Ner'zhul)의 죽음의 기사 아서스는 전령을 처치하고 실바나스의 얼마 남지 않은 수색대원들을 모두 살해하였다.
부하를 모두 잃은 실바나스는 아서스 앞에 홀로 서서 그를 도발하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서스는 그녀의 끈질긴 저항과 항복에 대한 거부로 분노해 있었고, 그녀에게 죽음 대신 더 지독한 응징을 가하였다. 실바나스는 그녀의 저주받은 운명의 낙인을 깨달았다. 완강히 거부했지만 아서스는 리치왕으로부터 부여된 흑마법을 사용하여 실바나스를 살해하고, 그녀의 영혼을 붙잡아 언데드로 만들어버렸다.
Sylvanas : "Finish it, I deserve...a clean death."
Arthas : "After all you've put me through woman,
the last thing I'll give you is the peace of death."
Sylvanas : "No, you wouldn't dare!"
- 실바나스가 쓰러지기 전 아서스와 나눈 대화
이제 실바나스는 리치왕을 위해 봉사하는 아무 감정 없는 살인자, 밴시가 되어버렸다. 그녀는 아서스와 함께, 한때는 그토록 지켜내고자 했던 실버문을 함락시켰고, 이후에는 인간(Human) 종족의 로데론(Lordaeron) 왕궁까지 점령하여 스컬지의 영역으로 선포하였다. 불타는 군단(Burning Legion)을 지휘한 아키몬드(Archimonde)가 죽음을 맞이하였을 시기에 리치왕은 실바나스의 썩어가는 육체를 이 밴시에게 선물로 주어 자신의 육체 안에 머물 수 있도록 하였다.
하이잘 산(Mt. Hyjal)에서 불타는 군단이 패배한 이후 리치왕은 불타는 군단의 하수인 신분이 아닌 스컬지의 왕으로써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하였고, 아서스, 켈투자드(Kel'Thuzad), 그리고 실바나스는 로데론의 나머지 인간 잔존세력을 소탕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리단 스톰레이지(Illidan Stormrage)가 불타는 군단의 사주를 받아 리치왕에게 가한 공격은 리치왕을 파괴하지는 못하였지만 그의 힘을 심각하게 약화시켰다. 실바나스는 본래 리치왕의 의지만을 받드는 아무런 의식이 없는 언데드에 불과하였지만 리치왕의 힘이 약해지면서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하였다. 다시 의식을 가지게 되면서 실바나스는 쿠엘탈라스를 파괴하고 자신을 언데드로 만들어버린 아서스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이 끓어올랐다.
리치왕은 자신이 소멸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아서스를 불렀고, 아서스는 주인을 돕기 위하여 길을 떠났다. 실바나스는 길목에 매복하여 로데론의 폐허 외곽에서 이 타락한 왕자를 습격하였고, 거의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뻔 하였지만 때마침 당도한 켈투자드는 아서스를 구출하여 노스렌드(Northrend)로 보냈다. 그녀는 물러나 영원한 복수를 다짐하였다.
실패로 끝난 암살 시도 이후 실바나스는 역병지대(Plaguelands)를 자신의 영지로 삼고 공포의 군주(Dread Lord) 발나자르(Balnazzar), 데서록(Detheroc) 그리고 바리마트라스(Varimathras)와 함께 아서스의 잔존세력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공포의 군주들과의 동맹은 오래 가지 않아 깨졌다. 아서스가 노스렌드로 빠져나가자 실바나스는 바리마트라스를 잡아들였고, 그의 목숨을 보전해주는 댓가로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였으며, 그와 함께 나머지 공포의 군주들을 숙청하였다. 티리스팔 숲(Tirisfal Glades) 전역이 그녀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으며, 실바나스는 의식이 돌아온 언데드들을 규합하여 포세이큰이라는 조직을 결성하였고, 로데론 성의 지하에 굴을 파서 수도 언더시티(Undercity)를 건설하였다.
현재 포세이큰의 왕립 연금술 협회(Royal Apothecary Society)는 로데론의 인간 잔존세력 및 노스렌드의 스컬지들을 쓸어내기 위한 새 역병을 연구중이다.
언데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바나스는 아제로스(Azeroth) 현존 최고의 궁수로, 날아가는 새 정도는 쉽게 쏘아 맞힐 수 있다. 또한 그녀는 강력한 마력의 소유자이며 정신지배(mind control)에도 능숙하지만 그래도 전투에서는 활과 화살에 의존하는 빈도가 더 높다. 실바나스는 주로 치고 빠지는 전술을 애용하지만 이제 포세이큰의 지도자로써 군대를 지휘하여 스스로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있다. 이제 실바나스는 '포세이큰의 흑장미(The Dark Rose of the Forsaken)'라고 불뤼운다.
실바나스라는 이름은 로마 신화상의 인물인 실바누스(Silvanus)나 영어권에서 나무나 숲과 관련된 의미로 쓰이는 단어 실반(Sylvan)과 마찬가지로 나무들이나 숲을 의미하는 라틴어 실바(silva)에서 따온 것이다.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의 저자 톨킨(J. R. R. Tolkien)도 그 자신의 소설에서 숲속에 거주하는 엘프들을 실반 엘프(Sylvan Elf)라고 이름지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에서 실바나스는 호드(Horde) 연합에서 스랄(Thrall) 다음으로 강력한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실바나스는 원거리에서부터 공격을 해오며 순간이동으로 이곳 저곳을 옮겨다닐 뿐 아니라 왕좌가 있는 방 입구와 통로, 그리고 방 안까지 배치되어 있는 정예 죽음의 경비병(Deathguard)들은 물론 언제나 곁에 있는 바리마트라스(Varimathras)의 지원도 받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Burning Crusade)에서 생존이 확인된 그녀의 언니 알레리아로부터 목걸이를 전달받으면 실바나스는 눈물을 흘리며
'Lament of the Highborne(귀족의 애가)'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출처] Lament of Highborne - WOW ost..
작성자 김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