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아.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단 걸..
설령 돌아간다해도 ,
당신은 그냥 그 자리,
난 열심히 그 자릴 맴돌다 혼자 지쳐 숨차 할 거야.
그러다 멀어지겠지.
어쩌면 처음부터 아무것도 아닌 인연을 내가 애써 붙들어 놓으려 했는지도 몰라.
욕심 냈는지 몰라.
그거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데 힘들었고,
인정하며 마음에서 밀어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편해..
잊는다고 생각할 때는 미치게 쓸쓸했는데,
그 쓸쓸에 몸이 축축했는데,
이젠 살 걸 같어.
어쩌면 잘 살 수도 있을 것 같아.
가끔은 그립겠지.
그리다 또 보고싶은 맘이 들기도 하겠지.
그래도 이젠..
참을 수 있을 거야.
어른처럼..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