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골퍼들을 위해 슈퍼 모델 오미란이 스크린에 나섰다.똑똑한 골프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한 초보 강사의 맹활약은 남성 골프 패션에 힘을 불어놓고 있다.
골프 복장은 물론 골프장 에티켓과 쏠쏠한 생활 정보까지.신나는 골프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온다.
골프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닐텐데요. 방송을 시작한 계기는?
우선 골프를 칠 수 있어야 했고 옷 스타일을 살려 주는 늘씬한 몸매,능숙한 말솜씨를 요구했죠.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진행자를 원했어요.패션 채널에서 의뢰가 왔을 당시는 골프를 한참 배우기 시작할 시기였기 때문에 골프와 관련된 것에 무조건적인 관심을 쏟았죠.그래서 흔쾌히 승낙할 수 있었어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의사,변호사,패션 디자이너,프로 골퍼,사업가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일반인 한 명을 게스트로 초대해 그 사람의 스타일을 피부색과 체형,전체적인 분위기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파악한 후,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해 주죠.필드에서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골프 에티켓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들이 지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해요.일상적인 편안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시청자를 위한 일종의 보너스죠.
방송을 하면서 얻은 것은?
골프복의 유행 감각을 스펀지처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방송을 하면서 골프웨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어요.딱딱한 스튜디오가 아닌,필드에서의 방송은 대화를 편안하게 풀어 가는 방식을 터득하게 해주었죠.다채로운 직업에 종사하는 가지각색의 패널들로부터 전문적인 정보를 얻는 재미도 꽤 쏠쏠하고요. '아는 것이 힘'이라죠? 방송이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어요.
골프 웨어의 최근 트렌드는?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요.예를 들어,터틀 네크라인의 한 쪽 사이드에 단추를 달아 옷을 입고 벗을 때 화장이 묻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것이죠.티를 하나 꽂거나 공을 하나 넣을 수 있는 사소한 기능도 가미시키고요.허리를 스트링 처리하는 방법도 있어요.격식보다는 편안함과 멋이 시선이 모아지고 있죠.격식보다 멋을 중요시하는 풍조는 액세서리에서도 찾아 볼 수 있어요.선캡과 야구 모자처럼 지극히 스포티한 것보다는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켜주는 클로쉬나 베레가 각광받고 있죠.장갑이나 신발,가방 등은 토털 코디네이션을 할 수 있도록 세트의 개념으로 출시되고 있어요.액세서리도 하나의 패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죠.
즐겨입는 골프 웨어 스타일은?
전통적인 브리티시 감성을 살린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호해요.그래서 아큐아스큐텀을 즐겨 입죠.특히,체크 패턴의 팬츠는 스윙 시 아랫배와 팬티 라인을 완벽히 커버해주는 매력적인 아이템이에요.아이스버그 스포츠와 까스텔바작 스포츠도 종종 입어요.강렬한 색채와 귀여운 캐릭터에 유머가 담겨 있죠.기분이 즐거워져요.골프 웨어를 고를 때,조금이라도 어색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해요.골프는 심리 게임이죠.그날의 기분이 게임의 승부를 좌우할 수 있으니까요.
남성 골퍼들을 위한 스타일링 조언.
주로 부인이 챙겨 주는대로 입거나 집에 있는 옷을 대충 골라 입죠.심지어는 마네킹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옷을 그대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고요.본인이 감각이 있는지 없는지,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죠.우선,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피부 톤이 밝은 남성들에게는 파스텔 톤을,어두운 분들에게는 차분한 무채색을 권하고 싶어요.단,컬러풀한 아이템 한두 가지로 포인트를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돼요.전체를 톤온톤으로 꾸미는 것은 고상한 맛을 주지만 자칫 나이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바지 길이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에요.발등을 살짝 덮고 뒷부분은 바닥에 스치듯 말듯한 정도가 하체가 짧은 동양인의 결점을 커버하는 적정선이죠.한국 남자들은 화이트와 블랙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요.다양한 컬러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죠.시작이 어려운 법! 작은 시도 하나는 세련된 골프 룩을 완성하는 도화선이 될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