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숨막히게 하는,
긴장하게 하는,
식은 땀 흘리게 하는,
지금의 내 성격으로는
화목한 화합의 군생활을 꿈꾸기에는 무리가 조금 있으니까,,
개선해야 할 것은 태산인데,
까칠하며
남 비위 못 맞춰주는 것이며
어렵고 복잡한 것이며
솔직한 것이며
정의로운 것이며
실리적인 것이며
굳게 닫혀진 나의 마음의 벽이며
군대라는 곳에 대한 아니꼬운 시선이며
중심에 서 있는 내 위치이며
너무 독립되어 버린 것이며
단체보다는 개인을 선호하는 것이며
유드리 없고 딱딱한 것이며
굴레에 있어야 하는 것이며
등등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아서
머리만 아프고
행하지 못하는 심정에
발만 동동 굴리며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내 자신이
웃기기만
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