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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이중잣대가 남자만 가해자로...

김승근 |2008.04.02 16:01
조회 131 |추천 4

성폭력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가 남자만 무조건 가해자로 생각하게 만든다.

 

무슨 말이냐면..

"남자가 여자 엉덩이를 만지면 성희롱,여자가 남자 엉덩이를 만지면 애정표현"

이라는 이러한 이중잣대가 여자는 무조건 성폭력의 피해자,

남자는 무조건 성폭력의 가해자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살면서 느끼겠지만 여자와 어울리면서

여자한테 "이놈아,남자가 쪼잔하게,엉덩이가 섹시하다,정력이 좋아 보인다"

 

이런 식의 언어적 성희롱을 당해도 그걸 가지고 여자한테 기분 나빠하거나

그 여자를 성희롱으로 고소하기가 매우 힘들것이다.

 

뿐만 아니라,여자가 남자 본인의 엉덩이를 만진다거나 가슴을 만진다거나

함부로 팔짱을 낀다거나 해도 그 여자를 성희롱으로 고소하기가 매우 힘들것이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그런 사회적인 인식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성폭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져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남자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도 성폭력이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남자들은 성폭력에 있어서 여자한테 너무나도 관대하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남자들은 길거리 지나가다가 모르는 여자가 자기의 성기를 만져도

그 여자한테 기분 나빠할진 몰라도 그 여자를 성희롱으로 고소하진 않을 것이다.

고소하긴 힘들 것이다..

 

혹시 고소할지도 모르지만,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그만큼 남자가 여자를 성폭력으로 고소한다는 것이 상상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나는 여태까지 20년이 넘게 살아왔지만 TV나 영화 같은데서

남성 성희롱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는 것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러긴 커녕 방송에선 항상 남자들은 여자가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고

남자가 여자를 만지는 것만 나쁘다는 식으로 조장을 한다.

 

이것은 일종의 세뇌교육이다.

 

남성에 의한 여성 성폭력만 나쁘게 보고,

여성에 의한 남성 성폭력은 대수롭지 않게 보게 하는,

 

여자 성범죄자들을 철저하게 보호해주는,

남성을 대상으로하는 아주 제대로 된 세뇌교육인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여자가 남자를 아무리 성희롱해도 남자가 기분 나빠하긴 커녕,좋아하니까

그것은 성희롱,즉 성폭력이 아니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물론 피해자가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냥 스킨쉽으로 보면 되지,

굳이 성폭력이라고 볼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성폭력에 대한 이중잣대와 남자들에 대한 세뇌교육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가 있다.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면,

프랑스에서는 인사의 의미로 처음보는 사람의 볼에다 뽀뽀를 하기도 한다.

이것은 프랑스식 인사라고 할 수 있겠는데,

만약에 볼에다 뽀뽀하는 이런 프랑스식 인사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한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인사를 한다고 서로 볼에다 뽀뽀를 하고 그러면

분명히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기분 나빠할 것이다.

하지만,프랑스에서는 인사한다고 볼에다 뽀뽀하는 것을 기분 나빠하진 않는다.

 

도대체 왜 한국과 프랑스간에 이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일까?

프랑스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성적 수치심을 덜 느끼는 건가? 아마 그건 아닐 것이다.

단지 이것은 문화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의 차이는 곧 생각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뽀뽀를 인사로 보는 프랑스와

뽀뽀를 인사로 보지 않는 한국의 이런 문화적 차이,생각의 차이가

똑같이 뽀뽀를 해도 프랑스에서는 인사로,한국에서는 성희롱으로 보게 하는 것이다.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이중잣대는 이와 많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즉,한국은 성폭력 문제에 있어서 남녀에게 다른 인식을,

다른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이중적인 문화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은,한국에는..

"남자가 여자를 만지는 것은 성폭력,여자가 남자를 만지는 것은 애정표현"

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이중적인 문화가 있고,이런 이중적인 문화때문에

 

남자들은 성폭력을 당해도 그것을 성폭력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성폭력에 대한 이중적인 문화,즉 이중적인 잣대의 큰 문제점은

여자 성범죄자들을 보호해주고,남자 성폭력 피해자들은 도와주지 못하고,

그리고 항상 성폭력 문제에 있어서 남자만을 가해자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성폭력상담소에서는 굳이 "여성"이라는 표현을 써서 "여성성폭력상담소"라고 하지 않는다.

그냥 "성폭력상담소"라고 한다.

그것은 철저하게 성폭력은 남자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폭력상담소가 여자를 상담해주는 곳이라고 해도

굳이 "여성"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다.

 

반면에 남자를 상담해주는 곳은 없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여자는 성폭력을 많이 당하고

남자는 성폭력을 거의 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폭력에 있어서 "남자는 항상 가해자,여자는 항상 피해자"

라는 이런 잘못된 통념이 더욱더 강화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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