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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지막으로 담은 거북이의 영상과 사진...이젠 기억으로만 남아...!

오용구 |2008.04.02 22:44
조회 98 |추천 2

 

 


오늘 인터넷을 보는순간 너무 놀랐다.
거북이 리더 `터틀맨` 임성훈 심근경색으로 사망.


그동안 심근경색을 앓아온 임성훈은 오늘 오후 서울 금호동 집을 찾은 매니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라는 첫 기사를 접하고나서 어제가 만우절이라서 인터넷에 떠도는 기사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실시간 검색어에 온통 '터틀맨, 거북이, 임성훈' 이라는 제목으로 도배가 되었는것이 아닌가..

불과 한달 전 까지만해도 거북이의 공연을 보고왔는데...그의 넊살좋은 입담이 아직도 내귀에 생생한데 믿겨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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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진으로 보고있는 모습이 내가 마직막으로 본 거북이의 모습이란 말인가...!
얼마전 동영상으로 담은 공연모습도 아직 정리못하고 있었는데 후회스럽다. 조금이라도 거북이의 멋진 공연모습을 보여줄껄하는 후회감마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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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여성 멤버인 지이, 금비와 함께 공연하는 모습.귀엽게 바라보던 거북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마에 땀이 맺힐정도로 열심히 춤과 노래를 부르던 거북이의 사진을 보고있으려니 마음이 착잡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터틀맨 마지막 인터뷰 “언제 쓰러질지 모르지만 노래하고 싶다”
JES|이경란 기자|2008.04.02 19:10 입력

터틀맨은 지난 2005년 4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세 차례나 대수술을 받았다.

담당의사는 입원을 권유하며 활동을 만류했지만 터틀맨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언제 쓰러질지 모르지만 노래하고 싶다.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앨범을 만들때마다 마지막 앨범이 아니기만을 바라면서 음반을 만든다"고 말한 바 있다.

심근경색은 완치가 될 수 없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 혈관을 정기적으로 확장시켜주는 시술을 6개월에 한 차례씩 받아야 하며 한 번 시술 시 3개월 가량을 누워서 지내야 해 터틀맨은 치료 보다는 무대를 택했다.

그는 생전에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살면 지금도 누워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의미없이 병만 치료하느라 내 인생을 다 보내는 것 보다는 위험하더라도 음악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4집에서 큰 사랑을 받은 거북이의 '비행기'는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누워서 떠올린 멜로디다.

그는 “수술한 뒤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데 환청처럼 멜로디가 들렸다. 라디오를 켜놓은줄 알았는데 내 귀에만 들린 소리였다. 퇴원 이후 곡을 쓸 때 그 멜로디를 떠올리면서 썼다”고도 밝혔다.

터틀맨은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하면서 오히려 더 밝은 음악을 만들어 왔다. 언제 끝날지 모를 유한한 삶을 비관하기 보다는 즐거운 노래로 대중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던져왔다.

올해 발표한 5집 '오방간다'에서도 대표곡 '싱랄라'를 발표, 즐거운 삶을 노래하기도 했다. 38세의 터틀맨은 아쉽게 세상을 떠났지만 즐거운 삶을 노래한 그의 유작들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 추억될 것이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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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담은 영상과 사진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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