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당신은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할 고슴도치입니다
당신을 안기 위해선
내 가슴속에 수많은 가시가 박히지만
아프다고 품에서 놓을 수 없는
그런 고슴도치입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가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 피흘리는 상처따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당신이 보내는 날카로운 추억의 가시와
내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칠때 남긴 상처로 인해
내 마음의 상처가 남아
그로 인해 당신을 미워하게 될까봐
그게 두려울 뿐입니다
그럴수록 더 강하게 끌어안아
내 가슴 깊이 가시를 박습니다
내 마음 깊이 그대를 박습니다
당신을 안기 위해서
상처를잊어버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픔을 잊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미안해. 지친 내 맘아'
오늘도 이렇게 당신을 품고 살아
상처받는 내 마음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Written by 트리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