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이번엔 정말인가봐요。 >

최미연 |2008.04.09 02:40
조회 76 |추천 1

 


 

 

 

그사람이 이해되지 않아요,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그리고 아직

가슴속에 뜨거웠던게_ 나는 조금 남았는데요..

하지만 어떡해요.

나만 죽어라 아파하라고 그렇게 떠난 사람이니까,

아무 미련없이 내 머리와, 가슴에서 지워야죠.

 

그런데.

내가 너무 빨리 그 사람을 지우면

그사람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안그래도 만나는 내내

내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매번 투정아닌 투정을 하던 사람인데.

정말 내가 아무렇지 않게 지내면.

그럼 안되잖아요.

적어도 내 몸과 마음에 남아있는

그사람의 온기라도 기억하고 있어야죠.

 

사실 그 사람 나보다 맘이 약한 사람이에요.

내 앞에서, 그리고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앞에서

약해보이기 싫어서 소리도 크게 지르구요..

내앞에선 힘든내색하나 안하면서,

술많이 마신날은 자기도 모르게 엉엉 울어버리구요.

남자니까 강한척했지만..

나는 알잖아요. 그사람.. 바보같은 사람이란거.

 

이번엔 정말인가봐요.

내가 정말 싫어졌거나.

자기자신이 정말 싫어졌거나.

이제 정말 만나고 싶지 않은가봐요.

나도 이제, 손 끝으로 힘들게 잡고있던,

그 사람을 놓아야 겠어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