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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텅 빈 자리마저 익숙해지다

김하나 |2008.04.09 15:42
조회 41 |추천 0


애틋해지는 마음에 금세 또 사랑해 하고 말하지만은

눈에서 멀어지고 생활 속에서 빛이 새어나가고

그 텅 빈 자리마저 익숙해져

외로움에 위로마저 받는 날들이 오면은

애틋한 이 마음 잊고 살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웠던 기억만은 영영 잊혀지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그 조차 내 마음만 같지는 않을 테죠.

오래오래 그리워 할 날들이기에

순간마다의 빛이라도 바래지 않은 채로 지니고 싶은 마음은

그렇대도 욕심일 뿐이죠.

제 마음에 벅찰 만큼 큰 사랑이라 하였지만

못나고 못나 감히 영원을 약속드리지는 못합니다.

못나고 못나 영영 이별조차 모르고 살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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