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우리집에 축구왕 몽돌이 와이프가 다녀갔다. 당선사례, 주민들의 지지를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하고 간다. (풉~! 난 니네 신랑 안 뽑았눈데...) 역시 현대가의 며느리답게 기름기가 좔좔 흐르면서 세련된 자태를 자랑하는 아줌마였다. 서로의 정치운명을 걸고 붙었던 동작을에서 정동영이를 제끼고 당선된 몽돌이... 축하한다. FC상도 축구팀 좀 잘 키워봐라. 물론 난 야구를 더 좋아하지만...
암튼 이번 총선개표를 바라보면서 나는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혼자 생각만 하다가 스스로 내린 결론은... 모두가 다 패배자라는 것이다.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쪽은 물론 국민들이겠지만... 암튼 패배자들의 피해도를 한번 분석해보자.
1. 딴나라당 친일파놈들
친일파 대가리 재섭이는 선거기간 동안 늘 "과반 의석수보다 한 명만 더~!!!"를 외쳐댔다. 그리고 실제로 과반을 넘었으니 성공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선 직후에는 최고 200석까지 바라보았으나, 아키히로 대통령의 븅신같은 장관인사 삽질과 대운하 삽질때문에 국민들의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총선을 치루었다. 국민들의 마음은 딴나라를 떠났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냥 선거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투표율은 하락했다.
만약 민주당 무능력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획기적인 전략과 참신한 인물을 적소에 내세웠다면 그쪽으로 100석 이상 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자질이 없었다는 것이 딴나라 놈들로서는 불행중 다행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칠 수있는 170석 이상의 의원을 당선시키지 못했으니 내심 존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야당이 연합하여 곳곳에서 딴나라 매국노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 얍삽한 친일파들은 서울 강남북의 요충지 두 곳에서 무뇌아 정동영과 봉사 손학규를 자빠뜨리고 정몽준과 박진을 당선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기 위해 말도 안되는 지역에서 대안카드를 뽑았던 딴나라의 작전은 성공한 것이다. 아마 동영이가 종로나 서초에 나왔으면 몽돌이 녀석도 그곳에서 출마했으리라.
결과적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했으나 목표치에는 근접하지 못한 딴나라 놈들의 차기 행보는 불을 보듯 뻔하다. 친박연대의 그네뇬 빠돌이들 중의 당선자와 무소속 철새들을 입당시키려고 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빠순이와 철새들을 두고 죽여도 죽지않는 좀비 회창의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인적으로는 오까모도 미노루 일본군 장교의 장한 딸래미인 박그네가 친박빠돌이들을 복당시켜 앞으로 있을 축구왕 몽돌이와의 당권경쟁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 민주 무능력당
무능력자들의 집합소 민주당 대표선수들인 동영, 학규, 근태 등의 후보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손봉사 손학규는 공양미 삼백석에 딴나라의 바다라 할 수 있는 중구의 푸른물에 몸을 내던진 신은경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총선지휘에서 실패했다. 아마 책임론에 휩싸여서 당권에서 한발짝 물러날 가능성이 커보인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 이름도 찬란한 대통합민주신당을 이끌어갈 차기 지도자로 떠오를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역시 무능력자들 집합소답게 마땅한 인물이 없다. 아마도 이번 총선에서 그 능력만큼이나 가장 운이 없었던 놈들이 욘석들이 아닌가 한다.
3. 그네뇬 빠돌이 친빡연대
근래에 보기드문 정치판 코미디라 할 수 있는 친빡돌이들. 공천에서 탈락하여 그네뇬의 이름을 앞세워(까놓고 보면 그녀의 애비인 오까모도 미노루의 빠돌이 들이겠지만) 친빡연대 결성. 그네뇬의 파워를 앞세워 나름 선전했다고 할 수가 있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들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그네뇬이 딴나라에 몸담고 있으니 이들은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욕을먹으며 복당할 것인가. 아니면 영원한 비주류로 남을 것인가. 결과가 어쨌든 빡돌이들의 운명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이 자명하다.
4. 기타 잡놈들
좀비 회창이가 충청권을 퍼펙트하게 잡수셨는데 솔직히 좀 놀랐다. 이제 충청도는 좀비들이 들끓는 것인가? 한화 이글스가 한화 레지던트이블스가 되지는 않을까 괜한 걱정이 된다. 이 시점에서 엊그제 두산의 돌아온 메이저리거 김선우를 셧아웃시켰던 송진우 회장님의 역투가 갑자기 떠오른다. 암튼 좀비 리턴즈 이회창과 비례대표로 뽑힌 조세형, 두 영감탱이들의 돌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과연 좀비 회창은 언데드 종필이 횽아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민노당은 5석, 진보신당은 전멸했다. 지들끼리 싸우다가 자멸한 대표적 케이스다. 딴나라 애들이랑 빡돌이들은 싸우면서도 서로의 잇속을 챙겼지만 얘네들은 말 그대로 완벽하게 자빠졌다. 그러게 참신한 진보세력으로 남아있을 것이지.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못된 것만 배워서 스스로 자멸한 케이스라고 볼 수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는데...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인지, 금뺏지를 달면 사람이 욕심이 생기는가 보다. 자고로 형제끼리 싸우다가도 이웃집 형제한테 동생이 맞고 들어오면 힘을 합쳐 때려주러 가는 법이오, 그렇게 싸우다가도 옆동네 중학생 횽아이 삥 뜯으러 오면 힘을 합쳐 물리치는 법이다. 다음번에는 대적을 앞에 두고있을 때에는 생각 좀 하고 다투기 바란다.
결과적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체면 구긴 횽아들이 많이 나왔다. 딴나라에서 어깨 힘 좀 주고 다녔던 이재오, 이방호가 낙선했고, 탄핵의 역풍을 타고 금뺏지를 달았던 임종석, 오영식, 정청래, 이기우, 김태년, 우상호, 이인영 ,등 탄돌이 386 애들이 대거 탈락했다. 그리고 무현이 횽아의 아해들인 한명숙, 유인태, 유시민, 김두관 등도 죄다 고배를 마셨다.
나름 빅카드였던 친일파 두목 강재섭, 늙은 효리 강금실, 고추장 이해찬은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어쩌면 쪽팔림을 피해간 탁월한 선택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화무십일홍'이오 달도 차면 기우나니... 패배자들은 겸허히 국민의 선택... 아니 국민의 무관심을 받아들여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서 열심히 백의종군 해보길 기대해본다.
5. 가장 큰 패배자인 국민들
국민: 나는 안정적인 보수지만 딴나라 싫어 무소속, 친박연대 뽑았다.
딴나라: 기대하시라. 그 녀석들 복당이 유력하다. 이제 국회 몸싸움은 승률 100%를 자랑할 것이다. 날치기 법안통과의 정수를 보여주마. 게다가 우리는 정치판의 효도르 축구왕 몽돌이도 있다.
국민: 정치판 신물나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
딴나라: 감사드린다. 투표권 포기는 곧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닥치고 아키히로 전하의 어명을 따르라.
ps) 예전에는 국회에 300마리의 개를 풀어놓아도 개만도 못한 현재의 의정활동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그건 나의 심각한 오해였다. 실제로는 150마리의 개와 100마리의 고양이, 그리고 50마리의 돼지, 닭을 풀어놓아야 실제와 비슷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