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2일(토) 오후 3:11 【서울=뉴시스 박정규기자】
토기를 깨서 그 안에 든 병을 꺼내 마시는 술이 세계 최우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배상면주가는 자사 제품인 증류주 ‘오매락 퍽’이 지난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8회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에서 최우수 패키지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스피릿 컴피티션 부문에서도 동메달을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은 200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국제 증류주 콘테스트다.
‘오매락 퍽’은 오드비 원액과 구운 매실로 빚어 황토 토기에 담은 40도 증류주로, 내장된 나무망치로 토기를 깨뜨려 술을 꺼내도록 돼 있는 제품이다.
토기는 제품의 향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주고 햇빛을 차단하며 적당한 산소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500㎖ 용량 제품으로 배상면주가가 포천시와 서울 양재동에서 운영하는 전통술갤러리 산사원에서 4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패키지디자인 부문 평가는 참신함과 독창성, 레터링, 그래픽 활용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오매락 퍽’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듀워스 등이 패키지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배상면주가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