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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2008.04.13 17:59
조회 32 |추천 1


잘 지내나요?

낯선 그 곳이 완전히 낯선 곳은 아닐 거라서,

그래도 조금은 안심이 돼요.

 

이곳은 어떠냐면요..

그냥 모든 일상이 그렇듯 흐르고 있어요.

그저, 공기가 조금 허전해진 것 뿐이에요.

여기 저기 그대가 있어서,

있어야 할 자리에 없는 그대가 있어서

조금 공허한 느낌이 들 뿐이에요.

 

날 기다리던 작은 육교 앞에도,

날 보러 왔다며 놀래키며 웃고 있던 작은 골목길에도,

날 위해 부르던 노랫말에도,

날 웃게 했던 많은 소소한 일상들 속에도

아직은 그대가 있어요.

 

꿈을 향해 내달리는 열정적인 사람,

그런 사람 당신, 멋져요.

그래서 잡지 않고 웃으며 보냈는데,

 

근데 어쩌죠. 난,

당신이 온다고 약속해준 덕분에,

여전히 현재진행형 기다림 중인데요.

심심한 건 질색이라,

또 바보같이 날 웃게해줄 사람을 기다리는데요.

 

조금만 빨리 오면, 안될까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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