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왕가위
주연 : Norah Jones, Jude Law
줄거리
우리가 함께 했던 밤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달콤한 이 순간.
사랑은 시작된다.
아픈 이별을 경험한 엘리자베스(노라 존스)는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카페 주인 제레미(주드 로)를 만나고, 그가 만들어 주는 블루베리 파이를 먹으며 조금씩 상처를 잊어간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나고,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제레미는 매일 밤 그녀의 자리를 비워두고 기다리는데...
(2008. 3. 6. 개봉작)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을 보고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를 꼭 봐야지 했지만 결국 극장에서 보는 건 포기..
- 너무 일찍 극장에서 내리셨단 말이지... 난 아직 못봤는데... ㅠ.ㅠ
그리하여 벼르고 벼르다가 일요일 늦은 저녁부터 보기 시작..
월요일의 피곤함을 무릅쓰고 보긴 했다만...
비쥬얼은 탁월한, 정말 볼거리 많고 CF의 한장면 같은 멋진 장면들이 마구마구 나타나 주셨다..
그.러.놔.!!!
내용 면에서는 영~ 마뜩칠 않네그랴... ㅎㅎㅎㅎㅎㅎ
처음 술취해 등장한 헝클어진 머리의 여인네가 노라 존스인지는 알지도 못했다는..
그래도 뭐... 화면이 예술이고 쥬드로가 나와주시고...
마지막 쯤에는 나탈리 포트만도 나와주신다니 끝까지 봐 주셨다.. ^^
처음엔 술에 취한듯.. 꿈인듯.. 그냥 달콤하게....
- 열쇠 아직 있어?
- 물론, 버리지 말라던 당신 말,
문이 잠겨전 안된다는 말,
늘 명심했거든.
- 설령 열쇠가 있어도 어떤 문은 도저히 안 열리잖아?
- 문이 열려도 네가 찾는 사람은 안에 없는지도 몰라.
'문이 열려도 네가 찾는 사람은 안에 없는지도 몰라.'
완곡한 이별의 표시이리라..
다시 문을 열어주더라도 너는 아니라는..
그러니 열어도 별 소용 없다는 완곡한 이별의 표현..
역시 왕가위 되신다.. ㅎㅎㅎㅎ
- 이따금 우린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
남들을 본보기로 삼아요.
남과 견주어 보며 조금씩 자신을 회복하고,
엘리자베스가 되는 거죠.
라스베거스에서 떠나오며 나탈리 포트만과 헤어지는 장면..
너무 멋졌다..
사막의 기~~일다란 고속도로도 멋졌고,
두 여자의 쿨한 헤어짐도 멋졌고..
대사도 완전 멋져주셨다.. ^^
* * *
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녀, 나탈리 포트만..
아주아주 오래전 '레옹'에 나왔을 때
목에 까만 쵸크를 두른 불량 소녀였을 뿐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곱게 이쁘게 자라나서
멋진 영화들을 자신의 필모그래피로 차곡차곡 쌓고 있다..
쥬드로와 나탈리 포트만이 나왔던 영화중
내가 처음으로 본 영화가 '클로저'였는데,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를 보면서
계속 '클로저'의 그들이 겹쳐져 떠오른다..
참 괜찮은 '배우' 나탈리 포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