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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의 갈매기2

정희찬 |2008.04.14 07:19
조회 24 |추천 0

추암의 갈매기2

               - 정 희 찬

먼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바위들.

본처(本妻) 바위

애첩(愛妾) 바위

파도처럼 밀려오는 시샘에

바람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뒤엉켜 떠나가고,

혼자 남은

촛대바위 끝에

날아와 앉는

흰 갈매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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