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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누나는 친정가도 되고 나는 왜 안돼?!!!!!

Hyun |2006.08.06 01:17
조회 6,239 |추천 1

안녕하세요 ^^

처음글을 올리네요 ;

정말 조언이 필요해서요ㅠㅠ 조금 길어요 -_-

일단 첫번째는 -_- 남편집이 정말 잘모여요 형제들(형2,누나2) 모이면 항상 술먹구요

한달에 한번? 어쩌다가 간간히 모여서 같이 술먹고 놀고 이러면 뭐라고 안합니다 ㅠㅠ

지금 시부만 지방에 계시고 (차로2시간정도) 시모는 둘째형님 애기들 봐주시느냐고

둘째형님네 집에 계시거든요? 그러니깐 둘째형님네 기준으로 시누들까지 포함해서

전부 승용차로 15분 안팍입니다ㅠㅠ 거리가 가까우니 거의 매주 모여요 -_-

노이로제 걸렸습니다ㅠㅠ!!! 이제 같이 산지 4개월 조금지난 신혼인데 ㅠㅠ

매주주말 10 - 11시 정도만되면 다들 모였다고 전화가 옵니다!!

둘다 맞벌이라 주말에 청소하고 빨래하고 나들이라도 나가고 싶은데..

너무큰 바램인가요?

 

처음엔 시댁에 잘해야지.. 하고는 군말안고 갔습니다.. 허나.. 바보같았던거죠;;

저희남편이 막내라 저희만 신혼이고;; 형님네나 시누들이나 아이들이 전부 둘씩은 있어요

다섯형제들 다모이면 20명정도 되요ㅠㅠ (남편은 초기엔 단란하다고 자랑하더이다-_-+)

무지막지한 일거리에.. 제가 어려서 그런지 애들이 잘따르더라구요^^; 제가 귀찮을정도로;;;;;;;;

그런데 저희친정은 정말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하게 친척들이 모였거든요aa

그래서 매주이러는게 정말 낯설기도하고.. 어색하고.. 사람이 제 영역(?)안에 들어오는걸 싫어하기도하고..  그래도 제 성격 살짝 바꾸면 될줄알고 참았습니다 ㅠㅠ 처음에 세달은요 -_-

 

일주일에 한번?쯤은 회사끝날때쯤에 맞춰서 회사앞으로 데리러 오십니다;;

남편둘째형되는분꼐서요..(차로5분) 회사에서 스트레스받고 힘들고 -_- 오는중이라고 전화하시면 할말없어지고.. 마침 시친결에 중독되어있던터라..-_-;; 본걸 여러번 써먹었죠;  

화내려다 차분히 남편한테 얘기했습니다. 내가 주말에 가는것도 힘들어 하는거 알면서 너무하지않냐. 한마디 상의는 해야하는거아니냐. 전화오면 오빠는 알았다고하고 나한테 계속통보하면 나보고 어쩌란말이냐. 전화받는중에 '갈까?'라고 한마디만 물어봐주면 최소한 기분좋게 갈수있지않냐.. 소용없더군요; 무슨 오라는 전화만오면 주말이건 평일이건 어디가기로 약속하고서도 그냥 알았다하고는 지집갑니다-_- 비슷한일 일어날때마다 제가 같은소리 반복했죠!! 귀에 못이박히도록..!!!!!!!!!

 

그리고 세달만에 친정에 가는날.. 지하철타고가는데 둘째형이 남편한테 전화했더라구요-_- 얼굴보고있을땐 저한테 못간지 오래됬으니깐 당연히 가야지~ 미안하다는듯 얘기했었는데-_- "내일 큰형온다그랬으니깐 점심먹을시간에 맞춰와라" 라고ㅡㅡ 토요일 5시가 넘어서 친정갔는데 다음날 점심때까지라니-_- 것도 세달만에가는 친정을!!!!! 솔직히 오랜만에 가는것도 그렇고 그동안 싸인것도 있고해서 폭팔해서 막말을 좀 했어요;; 막. '니형들이 친정가서 자고오는거 싫어한다고 너도 가서 자고오지 말란듯이 다음날 몇시까지 와라 저녁에 들려라 이러는거 너무한지 않냐고 친정가서 승질나면 그냥오는 너네 형들이 제정신이냐고. 니들부모만 소중하냐고. 나 세달만에 처음집에가는데 니형오는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우리집식구들 12시되야 일어나는거 알지 않냐고(24시간영업이라 교대로자거든요;;) 그런데 12시까지 오라는게 말이되는거냐고' 무지하게 따져서 결국 시댁은 저녁때 갔어요 -_-

 

그뒤로 '욱'하는거 참지 않기로 했죠;; 소리지르면서 화내는것보다 설교하는게 더 효과있는걸 알아내서 무지하게 설교했더니 조금은 변화가 있데요   조금씩 일이있어서 못간다거나.. 피곤하다거나.. 핑계를대더군요ㅋ 조금은 남편한테 미안했지만-_- 그래도 저먼저 살고봐야겠잖아요

그러고 이주에 한번? 삼주에 한번? 이렇게 서서히 제가 피곤하거나 미리 둘이 나가기로 약속했으면 시댁모임에 덜가게 됬죠 ^^; 그런데 서서히 비상이 걸렸습니다ㅠㅠ 일요일날 밀린빨래하고 이불빨래하던중에 전화왔길래 못간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고는 두시간뒤에 또전화옵니다..또 두시간뒤에 전화오고.. 두시간 간격으로 세번쯤 전화왔을때 저희둘이 집에 이불널고나니깐 앉을자리가 없어서(원룸이라서요^^;) 산책하다 겜방에 갔죠ㅋ 그런데 또 전화옵니다ㅠㅠ 둘이 산책나왔다그랬는데도.. 결국엔 오빠가 짜증내면서 알았다그러고 저녁은 시댁에서 먹고왔습니다 ㅠㅠ

 

주말에 둘이서 청소하고 잠깐 산책가는것도 눈치봐야하나요 ㅠㅠ?

둘이 영화도 보고싶고 나들이도 가고싶은데.. 너무 많은 바램인가요 ?!

 

두번째는.. 위에서 말했듯 저 자주모이는자리.. 항상 술이 있죠.그래서 더 싫은거구요..

그냥 간단히 한끼도 아니고 점심저녁을 전부......ㅠㅠ

저희 친정아빠.. 알콜중독으로 맨정신에 걸음도 제대로 못걸으셔서 병원에 계십니다..

아빠가 알콜중독인데.. 적당히도 아니고 너무 과하게 마시는건 보는것도 싫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술때문에 온통 부모님싸우던기억밖에 없어서 적당히 한두병은 몰라도 과하게는..

남편도 저희 집사정 다 알고 그만큼 제가 싫어하는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시댁사람들?! 모였다하면 그.. 댓병? 이라고 하나요 팻트병에들은 소주 있잖아요..

그거 갔다놓고 술마셔요.. 항상 짝으로 베란다에 준비되어있는 소주병들-_- 팻트도 있어요+ㅁ+!!!

신기할따름입니다-_-

 

한번은 시부 올라오셔서 과하게 술드시더니.. 다음날 속이 쓰리다길래 약사다 드렸죠! 어이쿠!!! 약드시고 술로 속풀어야 한다고 약드신지 10분도 안되서 술상차리랍디다..

또 한번은 시골로 내려갔는데 .. 비무지하게 퍼붓는데 오늘와야한다고 고집피우시길래 밤 8시에 출발해서 갔더니 소주 5병드시고 대문걸어잠그시고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다음날 허허 웃으시면서 아침부터 또 꺼내시는 소주에 경악...  오후늦으막히 간호사인형님이 아버님께서 몸이 허하고 기운없다고 링겔한대 맞아야 할꺼 같다 그러셔서 링겔놓아드렸는데.. 다 맞고 방문나서면서 술상가져오라더군요...  정말 보기싫은건 둘째치고 원래 저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ㅠㅠ?

 

시부없이 모이면 1인당 소주 3-4병 , 시부계시면 다들 아침(반주).점심(반주).술상.저녁(반주).술상 이렇게들 먹고는 도저히 못먹을때쯤 자러들어갑니다 !! 너무한거 아닌가요 ㅠㅠ? 다른집도 그러나 궁금하네요.. 아침 8시쯤 먹는데 술이라니.. 말이 반주지 그 큰팻트 한병비웁니다..

싫다는데도 꿋꿋히 먹는 남편 화나기도 하고 링겔맞고 바로먹는 시부에 놀라고..

 

대문밖에있는 평상에 나와있는 남편한테 막말좀했죠.. 도착한어제저녁부터 점심때까지 먹은소주만 한짝이라고. 어쩜 모일때마다 이러냐고 정말싫다고 . 딴사람은 몰라도 너는 내가 왜싫어하는지 알면서 왜 분위기 부추기고 그러냐고 너네집식구들만 친정가서 화나면 그냥 집에가냐고 너 술한잔만 더마시면 당장 가방들고 나 올라갈꺼라고 집안에는 안들리게 말하면서 정말 펑펑울었습니다.

남편이 놀라더군요-_- 안에서는 사정모르고 " 얼른들어와~ 상차렸다~" 이러고ㅠㅠ

밥상치우기도전에 술상내오라고 잔소리하시는 시부.. 역시나 막내안온다고 얼른오라고 ㅠㅠ

남편이 들어가자고 달래면서 먼저 들어가길래 "마누라우는데 들어가서 술쳐먹으면 넌 인간도아니야!"랬더니 들어가서 농담식으로 술먹지말라고 혼나고왔다고 안먹는다고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요 ..

저는 계속 눈물나서 그냥 밖에 있고.. 나중엔 사람들이 제 분위기가 심각한거 알고는;; 형수들도 자기남편들 구박하고.. 시부 눈치보여서 못말리는거 겨우 분위기타서 한마디씩하는 형수들도 참.. 에휴..

결국 그날 시골에서 올라올때까지 남편 제눈치보느냐고 술한잔도 못하고-_-;;

사이다만 들이켰다죠 ^^; (술안마시면 사이다라도 따라주고 마시게하는 시댁이에요)

 

조용조용히 시댁에 최대한 부딪히지 않게 할려 헀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아무리 사위가 백년손님이라지만 어디 친정가서 자기기분안좋다고 그냥 집에온답니까?

그걸또 자랑하는 시댁도 참.. 그러니깐 넌 잘해라~ 하는것 같고

원래 저러는게 당연한듯 자꾸만 제 남편한테 그러는것도..

자기집안 분위기는 이러니깐 적응해서 너도 이래라.. 하는듯한 분위기도 싫고..

살짝 은근히 반격아닌 반격 한번하면 남편은 둘째치고;; 집에 와계시는 시누들이 살짝 당황하시고 ㅠ

 

한번은 둘째형님이 집에 가는데(차로4시간;) 다섯살짜리 애기델고 버스타고 기차타고 가라고 그러더라구요 당연하다는듯이;; 너무 멀다고.. 아무말 못하고 계시는 형님표정이 어른들계서서 아무말 못하시고계시고.. 자기들끼리 (남자형제들만) " 우리집 며느리들은 전부 싸가지가 없어서 안되~ 시댁오는걸 왜그렇게 싫어해? 주말에 놀러오는건데.. "

며느리들 앞에서 무슨 개뼈다귀같은 말들인지 -_-  욱한마음에.. 미친척하고 ^^;;; 차마ㅠㅠ다른분들은 못보고;; 나중에 부엌으로 끌고가서 살짝 들리도록;;; 남편한테 그랬죠- _-

"  말이되?!!!!오빠누나들은 친정 근처살면서 평일에 놀러오고 주말마다 친청와서 자도되고  며늘이들은 친정 안가고 싶어서 안가냐? 우리는 무슨 바보라 이러고 있냐고! 나도 매주 친정가서 자고싶다고 주말에 오면 니가밥해-_-? 너 한번만더 거실에서 뭐 갔다달라고 소리지름 죽~~어-_-^ " 라고 앞부분은 싸늘~ 하게  뒷부분은 애교섞이게 한번 날려줬더니 밖에서 그렇지;; 하하하  거리시더군요..;;

 

저... 시댁에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ㅠㅠ?

솔직히 어른들 들리게 한번씩 저러는건 잘못하는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말 못하고 계시다가 어쩌다 제가 결정적인한방날리면 반격하시는 형님분들도 그렇고 ㅠㅠ

형님들은 제가 하는말들 정말 속시원해하세요-_-;;;;;;;;;;;;;;;;;;;;;

아직 철이 없어서.. 라고 생각하시겠죠 ㅠㅠ?

그래도 철없고 개념없다고 맨날 구박하는 남편이 조금씩 하나라도 뭔가 바뀌고 있는게 보여서

뿌듯하네요 ^^;;;; (처음 원룸에 이사하는날 시모한테 집키드리래서 그자리에서 무의식적으로 '왜?!' 하고 놀라고;; 가까우니까 지나가다 들리게 드리라길래 '연락하고 오시면되잖아요^^'래서 결국 시모가 열쇠 안줘도 된다고 하셨던..;;;; 그런데 오고가다 드리라는게 말이되나요?아무도 없는 빈집에 왜오냐고 나중에 시모가시고 싸웠던..)

처음에 무조건적으로 잘하려고 하다가 당연시되서 나중에 고생하는것보단..

지금 욕먹더라도.. 나한테까지 이것저것 강요하지못하게..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게.

아무리 가족이라고 하지만.. 시댁에서 이것저것 며늘이와 딸의 차이를 너무잘 보이게 하시니;

약간의 어려움? 거리감이 있어서 함부로하지 못하게.. 저 이러고 있는거 나쁜건가요 ㅠ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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