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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한탄

이은석 |2008.04.24 18:21
조회 34 |추천 1

2mb의 무지막지한 정책들(말 안해도 알리라 생각하고 스킵)은 제쳐두고라도 이번에 한 협상덕에 걱정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작년에 한 kbs의 다큐를 토대로 의견을 피력해보면..
우선 30개월이상의 소에서 대부분의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일본처럼 엄격한 심사나 규제가 없는 이상 한번 들어오기 시작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
우선 광우병소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봐도 충분한 글이 있으니 언급을 피하겠다.


kbs다큐에 소개된 미국의 쇠고기 "팩토리"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극단적인 효율성에 기반하여 마치 배럭에서 머린을 찍듯이 나온 소들은 모두 미국의 쇠고기 대기업 공장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잔인하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인간위주의편견이니까) 비위생적인 도축현장을 봤다.

소들을 해체시키는 커터들은 정말 사골의 뼈를 우려낼만큼 무식한 반복동작을 거듭하다 뜨거운 물에 퐁당하고 다시 반복동작을 해댄다. 물론 미국산 쇠고기라 해서 다 위험한 소들만 있느냐? 그건 아니다. 소규모 목장에서 친환경적인 방목으로 키워내는 목장들도 있다. 역시나 값은 비싸며 어디까지나 수량적인 관점에서 이런 목장들은 미국의 마이너에 속할 수 밖에 없다.

과연 이런 친환경적인 소들이 한국으로 수입될까?

이미 친환경적이고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소들(프리미엄이 붙은 소들)은 한우가 점령하고 있다. 위의 질문에 나는 단연코 NO라고 말할 수 있다.

안 그래도 비위생적이고 비인간적인 도축을 한 소들이 수입되고 있다. 이번엔 30개월의 규제마저 풀어버렸다..
'점입가경'이라는 사자성어를 아는가? 지금 내 눈에 그렇게 보인다..


그럼 친2mb나 사회냉소주의자분들 입장에서는 '그럼 대통령을 2mb로 뽑은 니가 잘못이지'라는 말씀을 하시리라 본다.
그래. 미안하다. 부산에 사는 힘 없는 대학생이 진보당을 찍은 한 표로는 도저히 제 뜻대로 되지 않는게 선거였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때도 역시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주위 어르신들에게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설득하려 해봐도 씨도 안 먹히는 분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몇몇 이번 협상(이게 협상인지 조공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에 찬성하시는 분들중에 '광우병이 걸리는 지도 잘 모르고 병에 대해 인과문제도 잘 안 밝혀졌고 설사 광우병에 걸릴지라도 대다수의 국민을 위한 정책이니 이것이 옳다' 라고 혹시나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본다. 마치 동물과 다름없는 비문명의 시대를 지나 어느덧 현대로 넘어왔다. 이 시대에는 그래도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이 있지 않는가? 협상이라는 것은 서로 비슷한 가치물을 가진 두 객체가 한쪽으로 좀 더 거시적으로 이득을 보고자 하는 행동이다.

과연 우리나라 정부는 애초에 '협상'이라는 건 머리속에 비워둔채 일을 저지르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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