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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녕 한국사람이십니까?

김정순 |2008.04.25 02:07
조회 9,879 |추천 363

Cyworld 광장에 처음 글 올립니다.

정말이지 너무 답답해서 미국산 소뼈 우린 물

먹기도 전에 이 자리에서 죽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정치에 너무나도 관심이 없는 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2MB 욕할 때에 그냥 따라 욕하고,

그래도 노무현 정권 때처럼 말은 많아도 그럭저럭 넘어가려니,

하고 정말 멍청하고 무식하게 앉아있던 사람이란 말입니다.

 

그런 제가 정치에 대해 글을 쓰기로 맘을 먹었다면,

벌써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말은 다 한것이지요.

 

의료보험민영화.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

인터넷 종량제.

 

...정말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 것이 두 눈 훤히 보입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4시간이 걸리든 40시간이 걸리든

고향 내려가서 대통령선거 하는건데 말입니다.

 

의료보험민영화로 인해

이제 온갖 주유소들처럼 기업체가 단합하여 의료비를 높이고 높여

우리 가족 중 한 사람이 죽어가도 병원비, 약값 한 번 제대로 대보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보내게 생겼군요.

 

광우병 걸린 소로 만든 온갖 음식, 화장품, 장비들로 인해

우리 모두 다 같이 뇌에 구멍 송송 뚫려 저 세상 가게 생겼군요.

 

지금 탄핵이다 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데,

알게 모르게 쉬쉬되어지고 있는 이것들마저 차단하기 위해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대통령님께서는 인터넷 종량제를 실시하여

눈과 귀와 입을 모두 차단해버리겠다고 하시는군요.

 

어렸을 적,

노태우,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보고 자란 저이지만,

정권에 들어선지 불과 2-3개월 된 대통령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보긴 처음입니다.

 

아직도 전 2MB이란 인물에 대해 자세히 모릅니다만,

듣기로는 일본 쪽바리란 말도 있고 미국 광대란 말도 있는데,

본질적으로 '당신'은 한국 사람이 아니십니까?

 

한국인의 핏줄을 타고 태어나 지금 우리 한국민들을 대표하는 대통령이십니다.

그런데 당신은 당신의 이득만을 위해 국민 모두의 목숨을 담보로 해선 안될 일을 하고 있습니다.

 

99.9% 안전하기에 먹어도 된다는 미국산 쇠고기.

당신이 먼저 드셔보시겠습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 정작 당신은 최고급 한우,

아니 한우라도 먹으면 다행이지요.

아예 쇠고기 자체에 입도 대지 않으실 것 아닙니까?

 

돈많은 당신 의료보험민영화로 인한 치료비걱정은 없으시겠습니다?

 

왜요,

당신이 생각하시기에도 지금 당신이 하는 정치가 독재라고 느껴지십니까?

비싼 인터넷 종량제 투입하여 국민들이 하나되는 것을 막으려하시는 걸 보니?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했기에

이렇게 우리 목숨을 위험지대에 내던져놓으시는 겁니까?

 

내가, 내 친구가, 우리 가족이, 우리 국민이 뭘 그렇게 잘못했기에

내 나라 안에서 임상실험 당하다가 죽어야합니까?

 

창피하지 않습니까?

미국가서 부시대통령한테 다른나라 대표들 다 받는 대접도 못받고

카트 직접 운전하시는 모습 인터넷에 떠도는거 보면서 창피하지도 않으십니까?

 

다들 고개 빳빳히 들고 악수하는 일왕 앞에

영부인과 함께 고개 숙이고 허리숙여 인사하시면서 국민들 앞에 창피하지도 않으셨습니까?

 

당신도 한국사람이면서 우리 한국민들에게 조금도 미안하지 않더이까?

 

그 말도 안되는 협상을 하고 와선,

 

"한국인들은 너무 까다롭다"

"잠결에 협상한 것 같다"

"뭐... 뭐, 검역주권은 어느정도 찾았습니까?"

 

하는 따위의 말을 늘어놓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정말이지 나라가 망해가는구나, 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밤 길을 혼자 돌아다니면서도 이리 무섭지 않았습니다.

요새 뻑하면 터지는 살인사건, 성폭행 사건 기사를 접하면서도 이리 무섭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아무리 부익부 빈익빈 하다 해도 이리 절망적이고 답답하고 이민가고 싶었던 적 없었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계속 검역하고 반송하고 반대했던 그 일을,

당신은 정말 소머리국밥 말아먹듯 하고오셨단 걸 아십니까?

 

당신의 추진력 하나만큼은 칭찬해드리고 싶군요.

 

스스로 물러나주세요.

정말 이렇게 부탁하고 애원합니다.

아니라면 빨리 그 협상 백지화하고 우리 목숨 보장해주세요.

 

우린 죽기싫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죽어야한다면 차라리

우리 의지로 죽지 이런식으로 밥 먹다가 하늘가고싶진 않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살려주세요, 제발.

 

여기에 이런 글 써봤자 소용없을거란 거 알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우리 다들 일어나서 2MB 탄핵에 앞장섭시다.

다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광우병으로 죽고싶지 않잖아요.

 

진짜 살고싶습니다, 저.

 

저 같이 정치일 하나도 모르시는 학생분들 혹은 어르신분들께서

무지한 제가 쓴 글이나 읽으시고 조금이나마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이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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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투표를 하지 않은 점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투표 2주 전, 저는 급하게 취업문제로 충남에서 경기도로

주소지를 이전하였고 경기도에서 투표를 하려 하였으나,

주소지 이전때문에 투표가 불가능하다 하여 투표장까지 갔으나

투표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선거날인데도 업무를 해야하는 날이었기에 고향을 내려갈 수도 없었구요.

핑계로 들리시겠지만 어쨌거나 그랬습니다.

 

댓글과 추천이 이렇게 많아질 줄 몰랐는데,

관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2MB 정권에 대해 여기저기 많이 퍼뜨려주세요!

아직 현실을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

추천수363
반대수0
베플최지훈|2008.04.25 13:22
이명박 탄핵 찬성하는 사람 찬성 눌러보세요
베플이윤주|2008.04.25 12:08
언론은 노무현정부때와는 다르게 참 조용하네요 .....
베플정현호|2008.04.25 03:28
오늘 고기배달하는 젊은이가 미국소수입해야 서민들도 소고기 싸게 먹는다는 개소리에 제가 점잖게 타일렀씁니다.어지간하면 남한테 싫은소리안하는편인데 저도 이제 거친숨몰아쉬며 거리로 나서는중입니다.사람들이 실상을 너무 몰라요.미국소들어오면 한우농가 다도산합니다.첨엔 미국소가 싸지요 시간이지나면 광우병안걸리려고 돈있는사람 다 귀한 한우찾습니다.수요는 폭발하고 공급은 딸리죠.그러면 한우값은 일본처럼 한마리 천만원이상하는것입니다.덩달아 미국소도 이때다하고 가격을 올리지요.우리가 한두번 당합니까?국제곡물가격폭등으로 지금 폭동일어난 후진국이 한두나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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