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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모든 것 (All about EVE, 1950)

류영주 |2008.04.25 13:51
조회 192 |추천 0


 

 



  미국 / 드라마 / 138분 / 감독: 조셉 L. 맨키위즈

  (★★★★☆)

 

  1950년 제1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1951년 제 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여우주연상

  1951년 제 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1951년 제 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1951년 제 3회 미국 감독 조합상 감독상

  1951년 제 3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

  1951년 제2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향상, 남우조연상

 

  여성 영화의 명작들을 많이 발표한 명장 '맨키비츠'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연극계의 이면을 예리하면서도 냉소적으로 묘사한 영화로, 제목에 나온 그대로 '이브'라는 이름의 여배우'백스터'가 출세를 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녀를 옆에서 지켜본 남자의 회상으로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놀랍고도 추악한 진실이 밝혀진다. 거울을 이용해 수많은 중복 영상이 겹쳐지는 인상적인 라스트 씬도 유명하다. 남을 밟고 올라가 출세만 하면 그만이라는, 출세지상주의의 인간성을 근본적으로 비판한 명품이다. 1950년 아카데미상에서 작품, 감독, 남우조연상'샌더스',각색, 녹음, 의상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차지한, 영화사에 남을 명작이다.
  헐리우드 최고의 실력파 여배우 '베트 데이비스'가 후배에게 위치를 위협당하는 원로 여배우 역으로 명연을 보였고, '샌더스'와 '리터'의 호연이 돋보인다. '매리 오어'의 원작을 '맨키위츠'감독이 직접 각색을 했고, '마릴린 몬로'는 한 여배우의 역할로 잠시 나온다.
 '조셉 맨키비치'감독은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들을 만든 모범적인 감독이다. 독일 우파(UFA) 제작사 출신으로 할리우드에 뽑혀와 시나리오와 연출을 겸했는데, 특히 뛰어난 명대사를 쓰는 작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 등 전설적인 영화를 만든 그의 작품 세계는 우아하고 서정적인 대사와 분위기, 그리고 허무주의적인 세계관이 세련되게 녹아있다.
  연극에 미친 순진한 시골 아가씨로 보이는 '앤 박스터'는 연극계의 대스타 '베트 데이비스'의 광적인 팬으로 위장해 여배우의 환심을 사 그녀의 비서가 된다. 그녀의 사생활에 깊숙이 개입하게 된 '앤 박스터'는 마침내 '베트 데이비스'의 대역을 하게 되면서 그녀의 애인까지도 차지하려는 무서운 계략을 꾸민다. 이 작품은 연극배우의 야심을 여성대결구도에서 보여줌으로써 한 여자를 바라보면서 그녀의 위치를 송두리째 차지하려는 여성 스릴러의 모범적인 원형을 보여준다. 특히 그런 여성간의 게임이 남성의 시선에서 구성된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서 읽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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