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하기에는 주말만큼 좋은 날도 없다.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면 5월 3, 4, 5일을 집중적으로 노려보자.
축제의 개막일이 5월 4일이기 때문에 4일부터 축제를 즐기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축제 전날도 숨어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다.
오히려 하루 전에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가족끼리 여유로운 축제를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따스한 오월의 첫 토요일 5월 3일.
늦은 아침을 맞이하고 경희궁 내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가자.
16개 서울의 대표적인 박물관들이 대거 참여하여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꾸민, 조선시대 서민의 삶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문화 체험 교실 '왕 민심을 살피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선시대 서민의 생활과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아래 내용과 같이 굉장히 많은 박물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 시각 : 조선시대 여인 속옷 체험, 퀼트 문화상품 만들기, 상평통보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 청각 : 전통 민속 공연, 대장간 체험
● 미각 : 차륜병 만들기, 떡메치기, 한방차 시음, 막걸리 시음
● 후각 : 동의 보감 만들기
● 촉각 : 짚을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옹기 만들기, 문방가구 만들기, 종이접기 등
※ 참가박물관 : 서울역사박물관, 떡 부엌 살림 박물관, 옹기민속박물관, 허준박물관, 경운박물관, 초전섬유퀼트박물관, 쇳대박물관, 한국금융사박물관, 서울교육사료관, 가회박물관, 한상수자수박물관, 한미사진미술관, 종이미술박물관 등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니 여유 있게 찾아가도 좋을 것 같다.
경희궁을 출발하여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겨보자.
지하철을 이용하면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5시부터 경복궁에서는 세종대왕 즉위식이 펼쳐진다.

단순한 전통 재연이 아닌 드라마 요소를 삽입한 세종대왕 즉위식(즉위의례),
40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태평군무와 함께 화려한 궁중연희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저한 고증을 거친 즉위과정과
교육적인 체험행사로 보는 재미 뿐 아니라 참여하는 재미까지 폭을 넓히었다고 하니
역사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같이 참여하기에 좋을 것 같다.
최근의 사극열풍과도 이어져 역사적인 관심이 높아져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세부구성은 아래와 같다.
●1부 : 대나의- 동지달에 궁과 사대문안의 부정과 악귀를 쫒는 의식을 재연하여
세종 등극 전 부정을 씻고 성군의 탄생을 기원
●2부 : 세종대왕 즉위의례(즉위교서 반포)
●3부 : 하례연 : 태평군무
세종대왕 즉위식을 봤다면 이제 다시 경희궁으로 자리를 옮기자.
늦은 시간 야외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고궁음악회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

지난 195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서울시민을 열광시켰던 고궁음악회를
대한민국 최고의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클래식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무료 음악회로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봄축제의 문을 활짝 열며,
온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의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보람된 5월 3일이 지나간다.
이제 5월 4일 일요일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일요일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연 개막퍼레이드 "만민대로락"이다.

종묘에서 종로를 거쳐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만민대로락은
축제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프로그램이다.
가족들과 함께 퍼레이드 구경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
축제의 아기 임금님은 2003년생 아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내 아이가 끼와 재능이 있다면 이번기회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테니 말이다.
가족끼리 모두 함께 참여하고 싶다면, 만민대로락 가족코스튬플레이에 참가해보자.
거창할 필요도 없다. 월드컵의 잔해로 남은 붉은악마 뿔만 써도 코스튬이 아닌가.
가정의 달 오월 중에도 어린이날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누구에게나 중요한 날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피곤한 월요일, 다음날 출근도 걱정이 되고 뭔가 특별한 것이 없을까
걱정이 된다면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상상공작소에 참여해보자.

어린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궁전 프로그램이 특별히 진행된다.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상상공작소 프로그램은
따스한 오월의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상공작소 프로그램을 보고 청계천으로 자리를 옮겨보자.
다양한 시민아티스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물총쏘기와 같은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이 된다.
이보다 좋은 5월의 봄나들이가 어디에 또 있겠는가.
2. 연인끼리 즐기기
날씨도 좋고 기분도 덩달아 좋은 오월.
젊은 연인들끼리 봄나들이를 가기에도 안성맞춤인 것이 바로 오월이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다던 연인사이.
그 둘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야간에 진행되는 팔색무도회 프로그램은
단연 커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말을 해도 손색이 없다.

혼자서는 출수 없는 짝춤이 컨셉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로고댄스인 봄바람을 직접 배워보고
연인과 함께 지상에서 가장 큰 나이트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
남자친구 몰래 혹은 여자친구 몰래 밤 문화를 즐겼다면
이제 당당하게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조금 더 용기가 있다면 시민댄스트로트가수왕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커플댄스로 대상까지 수상한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수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개최되어 부모님의 눈치를 보며 집에 늦을 일도 없다.

하지만 밤늦은 시간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오전에 손을 잡고 청계천 나들이를 해보자.
청계자유락은 5월 4일부터 11일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나란히 손을 잡고 청계천 변을 따라 걸어가면서
자유롭게 진행되는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탁족명상음악회에 들러
나란히 계곡물에 발을 담그듯 탁족하여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오랜만에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3. 친구끼리 즐기기
오래된 친구와 남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하이서울페스티벌에 참가해보자.
물론 축제의 프로그램들을 관람하거나 체험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아직까지 혈기 왕성한 나이의 친구사이라면
자원활동가나 행사 출연자로의 참가를 권유해본다.
이번 봄축제의 선발 자원활동가는 700명.
행사의 규모만큼이나 자원활동가의 인원도 어마어마하다.
자원활동의 묘미는 그동안 소극적으로만 참여하던 축제의
직접적인 STAFF가 될 수 있다는 점.
아직 학생신분이라면 이후에 이력서 작성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친구와 함께라면 조금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다른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날 수도 있다.
자원활동의 기간이 길어 부담스럽다면 프로그램 참가자로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실제로 궁궐의 행렬의 일부가 되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친한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참가신청 사연이 접수되기도 했다.
특별한 분장을 하고 평소와 다른 특별한 일에 참여한다는 것은
젊음과 패기, 도전정신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면 청계천의 아티스트가 되어 공연을 하는 것도
대학생활의 특별한 만남으로 자리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