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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542기 2대대 6중대 2소대 49번 유재은

박진숙 |2008.05.02 01:03
조회 85 |추천 0

재은아 !! 잘 지내고 있니?   오늘에서야 문자로 주소를 받았단다.

얼굴은 좋아 보이는구만.

이모는 오늘 네 편지 받았다고 좋아라하고, 할머닌 우편함에 왔다갔다 하시고.

적응 잘 하리라 믿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잘 지내는 것 같아 너무 대견해.

이모 편지로 최근 근황은 대충 전해 들었단다.

밥도 잘 먹고 살이 좀 쪘다니 다행이야.

음식 잘 못 먹을까봐 걱정 많이 했거든.

이제 조금은 군대 생활에 익숙해 지기도 했겠지?

많이 힘들더라도 잘 참고 견뎌 내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아들.  떨어져 있으니까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지지?

엄마도 아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단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좋은 음악을 들어도, 날씨가 좋아도, 아니 날씨가 나빠도

언제나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구.

요즘 할머니는 식탁에 붙여놓은 군복입은 사진과 수시로 대화를 하신단다.(상상이 되지?)

 

내일 부터 야전 훈련이라며?

날씨가 따듯해도 이불 잘 덮고, 감기 조심해. 편도선도 조심하고.

초코파이 사건.  크흐흐~~얼마나 맛이 있더냐???

훈련 끝나고 휴가 나오면 맛있는 거 무지 많이 해줄께. 기대해.

몸 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한~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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