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챔피온 결정전 직전에
자신의 농구팀 훈련을 금지시켜 화제가 되었던 고교 농구팀 코치,
켄 카터(Ken Carter)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의 드라마.
농구가 인생의 전부이고 가난하고 지긋지긋한 삶을 벗어나게 할
유일한 수단이라 생각하는 리치몬드 고교 선수들과 그 부모들에게,
진정 '더 나은 삶'이란 한가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농구뿐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라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일깨워주려는 위대한 코치의 이야기이다.
매우 상투적인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대단히 인상적.
미국에서는 실제로 많은 운동선수들의 교육수준이 저조하며,
프로에 들어와 갑자기 안겨지는 돈과 명예에 자신을 주체하지 못해
쉽게 방탕해지고, 심지어 쉽게 범죄까지 저지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현실속에서 자신의 학생들만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음으로써
한층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려는 켄 카터의 노력을 잘 표현했다.
빛나는 것은 역시 사무엘 잭슨의 연기. 그는 정말 강하고 단단하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코치이자 선생의 모습을 연기해냈다.
이런 어찌보면 드러나지 않는 역할을 맡았을 때의 그의 연기를 보면
그가 얼마나 과소평가받는 배우인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디 오래오래 사시길 할아버님 ㅋㅋ (그는 올해로 60이 된다)
진부한 결말로 끝나지 않는 것이 이 영화를 더 가치있게 해주며
러닝타임 내내 감동을 더해주는 음악 또한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엔딩을 장식하던 Twista의 'Hope'가 베스트.
지금 내 배경음악으로 깔려있으니 한번 들어보시라 ㅋ
< 명대사 >
" 난 자네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4개월 전, 처음 리치몬드 코치가 됐을 때 난 꿈이 있었다.
내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 꿈은... 나는 농구를 가르치고,
자네들은 학생의 본분을 찾는 것이였다.
그런데 난 너희들의 선생이 됐고...
너희들은... '남자'가 되었다. "
(처음 출전한 주 대회에서 아쉽게 패배한 후 선수들을 위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