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등학교 시니어 입니다.
나이 19살 밖에 안먹었지만,
참 정신없는 인생을 살고있다고 생각해요. 안정이 안되는. 그런 인생.
우선,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습니다. 7살때까지, 한마디로 한국말 전혀 못하는
토종 미국인이였죠. 흔히 banana (밖은 노랗고 안은 하얀) 라고 하나요?
여튼, 7살때 한국갔습니다.
어머니께서 한국이 너무 그립다고 아버지랑 상의후 돌아가자고 결정하셨던것 같아요.
7살때서부터 "본토말" 영어를 잊어버리고 한국말을 배웠어요.
사실 너무 어려서 힘들고 모 그런 기억은 전혀 없네요.
중학교 1학년때까지 한국에 그렇게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베푸들 그리고 주변에 좋은 지인들도 많았고
나름 재밌게 학교 생활하는데 학교 성적이 안좋다는 이유많으로 부모님께서 미국가라고 하시더군요. 도피유학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무조건 반대였지만 그냥 떠밀쳐지는 식으로 미국으로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이라는 말 있죠?
미국에서 적응하느라 한국을 몇년동안 못 나갔더니
애들이랑이랑 연락도 점점 끊기고.. 나중에 결국 한국 나갔을때
막상 만나면 제 이름도 잘 기억못해줄때..
정말 그때 그 기분은 가슴이 찢어집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켜주시는 점에서 참 감사드리죠.
오고싶어도 못 오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말이죠..
하지만, 지금 유학생활한지 6년 다 되가지면서도 너무 마음이 답답하네요.
가족이 제 곁에 없다는 것.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다행이 제가 아는 이모네서 지내서
다른 유학생분들 홈스테이에서 돈뜯기는 시츄에이션들 많고 그런 여런저런 문제들은
없었지만, 제 사춘기를 눈치보면서 이모네서 지내고
첫 유학온 해에 말이 하나도 안통하는 어린제가 지금 생각해도 받았던 스트레스는 어떻게 언어로 표현이 안될정도 였던 것 같아요.
저는 그랬어요,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때는 친구들이랑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고 친구들이 인생의 전부고 그런 아이가 다른 나라에 가서 다른친구들이랑 한마디도 대화가 안되는 상황 상상해 보셨어요?
그런 힘든 시간들이 다 지난 현 시점에서,
친한 미국애들도 많고, 대학교도 원하는 곳 잘 갔고, 모든 것들이 다 제가 원했던대로 된겄같은데
제가 던저보는 질문은, 이 모든것이 내가 원했던 것인가? 아니면 엄마 아빠가 원했던 길인가.
답답하네요.
많은 유학생들이 저를 비롯해서 유학을 오면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것 같아요.
Absence of family 그리고 언어의 장벽.
또 유학생활을 지내면서 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올 때면
가슴이 온통 조여드는 아픔으로 가득차 감당할 수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든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성공은 자신이 찾아가는 거 잖아요.
이런 공식 있잖아요.. 목표 + 열정 = 마음의 평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만약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 부모님이시라면 함부로 귀한자식, 여기저기서 다 유학좋다 유학가야지 성공한다 솔깃하셔서, 유학 함부로 보내시지 말았으면 해서입니다.
함부로 유학을 보내시면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것 같아서요.
유학보내실 의향이 있으시면 자식분들이..정말 자신이 원해서
비젼이 있어서 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