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주택가격 공시 결과 뉴타운개발,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에
힘입어 서울 강북지역의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주택) 상승률이
강남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29일 발표한 '2008년 공동주택/개별주택 가격공시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체 공동주택 가격 상승률은 2.9%에
그친 반면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등 뉴타운개발과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강북지역의 경우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지역별로는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계획과 우이-신설동간
경전철계획 등이 진행 중인 강북구의 공동주택 가격 상승률이 1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이-방학 경전철사업, 창동 민자역사 건립, 북부법조타운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도봉구 아파트값이 14.2%의 상승률을 보였고
상계뉴타운 등이 추진되고 있는 노원구가 13.8%의 상승했다.
강북 외 지역으로는 신림뉴타운, 도림천 생태하천화 등의 호재가 있는
관악이 10.9%의 상승률을 보였고 금천이 1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은행, 군자 뉴타운사업과 장현, 목감, 능곡 택지개발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시흥시의 공동주택 가격이 33.5%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의정부(27.1%), 양주(22.1%), 부천 오정(19.8),
동두천(18.3) 등도 큰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수도권의 버블세븐지역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용인 수지의 공동주택 가격은 -9.7%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과천(-9.5%), 일산동(-8.7%), 성남 분당(-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는 종합부동산세 부과와 대출규제 등 강력한
부동산규제책에도 불구하고 강남 -1.0%, 서초 -1.3%, 송파 -2.4%의
하락률을 보이며 하락세가 비교적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정부의 부동산규제책으로 지난해 공동주택 가격은 전국
평균 2.4% 상승한 데 그친 반면, 단독주택의 가격상승률은 전국
평균 4.38%로 공동주택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
났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단독주택 가격이 6.7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5.97%), 경기(5.60%), 울산(3.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