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수업 받고, 학교급식으로는 미친소 먹고 그러다 죽으면 대운하에 뿌려지고..."
이것이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인 모양이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이미 상당수의 국민들은 영화 를 통해 건강보험 민영화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정부는 얼마전 건강보험 민영화 문제를 거론해 여론을 더욱 악화 시켰다.
여기에 일찍부터 한반도 대운하 문제, 영어 전용수업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상당수의 국민들은 현 정권에 대해 빈정이 상해 있던 상황이었다.
이처럼 한동안 줄곧 악수만을 두어 왔던 정부가 최근 미국과 국민 건강을 담보 할 수조차 없는 형태의 조약을 체결하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나섰다. 언론에 보도된 조약 내용에 따르면,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에서 당장 광우병이 발견되더라도 즉각적인 수입 중단 조치마져 내릴 수 없다고 한다. 말 그대로 '어이가 없는 조약'인 것이다.
이쯤되면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계층이라도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지극히 평균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면, 정부의 그런 행태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부가 제발 여기서 더이상 일을 키우지 않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당장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알아차렸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