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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물] 신해철 "가축 축사같은 학교에 아이 보낼 수 없다"

손일환 |2008.05.08 01:12
조회 60 |추천 0
신해철 "가축 축사같은 학교에 아이 보낼 수 없다"

2008년 5월 7일(수) 오후 5:13 [아시아경제신문]


가수 신해철이 현행 교육제도에 대해 쓴소리를 가했다.

신해철은 7일 오후 코미디TV '데미지'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아이가 학교들어갈때까지 0교시 같은 게 남아있으면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낼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그는 이어 "다른 부모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이를 노예처럼 키울 순 없는 것 아니겠냐"면서 "어떻게든 피신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와이프와 둘이서 홈스쿨링이라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교육제도의 문제점. 그는 "아이에게 0교시 수업을 듣고 졸게 하면서, 졸았다고 또 혼내는 현재 교육제도는 미친 짓"이라며 "내 아이를 이런 가축 축사같은 학교에 보낼 수 없다. 아이는 자유인으로 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부모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악담을 조금 하자면 아이가 잘 자란 것만으로도 감사해 해야지, 공부 잘하길 바라고 예쁘길 바라는 건 천벌 받을 짓"이라면서 "부모 중 적어도 90%는 공부를 잘해본 적 없었을텐데, 그들이 자식들에게 공부 잘하길 바라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부인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아내도 아이를 피신시킬 생각에 대안학교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조민기, 선우재덕에 이어 '데미지'의 3대 MC로 활약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 문제들을 다룬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30분 방송된다. 이날 촬영분은 '여상사로부터 성희롱 당한 남자 직원'에 대한 이야기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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