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E WALL·E
감독 앤드루 스탠튼 | 목소리 시고니 위버, 캐시 나지미 | 개봉 7월 30일 예정
고독한 로봇 무려 16년 전에 픽사의 창립 멤버들이 만들려고 쟁여두었던 아이디어가 드디어 완성됐다. 그동안 숙성된 기술로 진짜처럼 보이는 로봇의 외형이 완성됐고, 의 R2D2의 소리를 창조했던 장인까지 동원돼 각종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스토리다. 아무도 없는 지구에서 홀로 남아 700년 동안 지구에 쌓인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있는 월·E.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딱딱한 그에게 인간의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외로워진 거다. 그런 그에게 사랑하는 여인 로봇이 생기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인간에 의해 버려진 지구를 마지막까지 남아 외롭게 지키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아이러니하게 기계 월·E는 우리에게 인간다움을 알려준다. 박은경 기자
님스 아일랜드 Nim's Island
감독 제니퍼 플래켓, 마크 레빈 | 출연 조디 포스터, 애비게일 브레슬린 | 개봉 7월 예정
패밀리 판타지 는 시리즈와 등을 제작해 ‘패밀리 판타지 영화의 픽사’로 인정받고 있는 월든 미디어(Walden Media)의 신작이다. 섬마을 소녀 님과 광장공포증으로 고생하는 여류 소설가 알렉산드라가 일생 최대의 모험을 통해 삶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11세 애비게일 브레슬린과 조디 포스터, 제러드 버틀러라는 호화 캐스팅은 종전의 패밀리 판타지 영화의 약점이었던 배우들의 낮은 인지도와 미성숙한 연기를 날려버리기 충분하다. 희망적인 내용과 환상적인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드벤처가 합쳐져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 관객들도 소화할 수 있는 패밀리 판타지 영화로 탄생했다. 윤서현 기자
적벽대전 赤壁
감독 오우삼 |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첸 | 개봉 7월 초 예정
오우삼 8,000만 달러라는 아시아 영화 사상 최고 제작비. 양조위, 금성무, 장첸, 호군, 장풍의, 조미, 나카무라 시도 등 중국, 홍콩, 대만, 일본의 주연급 배우들. 그리고 이 에피소드를 제공한 원작 . 어느 하나 끌리지 않는 게 없다. 하지만 이 작품은 오우삼이기에 가능했다. 1992년 이후 할리우드로 건너갔던 그가 중국으로 와서 만든, 오랫동안 만들고 싶었다던 . 애초 계획은 3,600만 달러 정도로 만들 예정이었으나 프리 프로덕션을 거치며 5,000만 달러까지 불어났고, 오우삼이란 이름 아래 뭉친 훌륭한 캐스팅인데다 두 편으로 나누어 개봉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지금 우리가 기다리는 거대작이 되었다. 시나리오는 생각보다 늦어졌고, 확실한 듯 보였던 주윤발이 빠지게 됐으며, 양조위는 스케줄 때문에 포기했다가 제갈량에서 주유로 캐릭터를 바꿔서 출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럼에도 작품은 중심을 잃지 않고 5개월 만에 촬영을 끝냈다. 서기 208년, 주유, 제갈량, 조조 등 천하를 얻으려는 자들의 이야기. 오우삼은 “무술 영화가 아니다. 영화에 허공을 날아다니는 사람을 넣을 생각도 없었다. 장엄한 장강 전투 신이 많은 부분 할애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봤던 중국 역사극과는 확실히 다를 듯 하다. 박은경 기자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가제) X-Files: I Want to Believe
감독 크리스 카터 | 출연 데이비드 듀코브니, 질리언 앤더슨 | 개봉 9월 11일 예정
멀더와 스컬리 ‘미드 열풍’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닐 만큼 많은 미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 히스토리를 올라가보면 시작은 바로 이 드라마였다. . 매주 한 번씩 정체 모를 힘의 존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했던 드라마. 하지만 이 작품을 계속 보게 만들었던 힘은 외계인도 아니고, 정부의 음모도 아니었다. 바로 멀더와 스컬리였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팀워크와 묘한 감정선에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1998년 극장판이 개봉한 후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멀더와 스컬리가 돌아온다. 스토리는 지금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하지만 조금씩 새어나오는 정보를 종합해 보면, 멀더와 스컬리가 입양한 아들 윌리엄과 빌리 코놀리가 연기하는 비밀스런 신부가 사건의 단서가 되는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10년 만에 돌아온 두 주연배우가 많이 늙지 않아 보여 다행스럽다. 이후 별다른 활약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그들이 멀더와 스컬리로 돌아오는 게 반가운 건 어쩔 수 없다. 박은경 기자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Caspian
감독 앤드루 애덤슨 | 출연 벤 반스, 조지 헨리, 스캔다 케이니스 개봉 5월 15일
나니아 스펙터클 이 전 세계에서 7억 3,8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지 2년 만에 후속편이 개봉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에는 캐스피언 왕자가 주인공이다(1편에서 사라진 사자와 마녀는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나니아 왕국의 분위기. 폭군 미라즈 왕이 지배하는 나니아 왕국엔 어둠이 엄습하고 캐스피언 왕자와 페벤시 가 네 남매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1편보다 한층 어두워진 나니아 왕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모험을 담기 위해 제작진은 뉴질랜드, 폴란드, 슬로베니아, 체코공화국 등에서 촬영했으며 거대한 성과 숲으로 이루어진 실내 세트장을 지었다. 제작자 마크 존슨은 “엄청난 규모의 세트와 뛰어난 특수효과로 중무장한 방대한 스케일의 이번 편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훌쩍 큰 네 남매처럼 업그레이드된 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윤서현 기자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 출연 크리스천 베일, 히스 레저, 애런 에크하트 | 개봉 8월 7일
히스 레저 주인공인 배트맨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그를 연기한 크리스천 베일에게는 더욱 미안한 일이지만, 는 ‘히스 레저의 조커’를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기다릴 수밖에 없다. ‘잭 니콜슨만큼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이 캐릭터에 젊은 히스 레저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은 당시부터 매우 큰 뉴스였다. “촬영 첫날부터 알아봤다. 히스는 완벽히 조커를 재탄생시키고 있었다.”(애런 에크하트) “내가 본 것 중 가장 무서운 연기 중 하나였다.”(마이클 케인) 히스 레저는 조커의 광기를 연기하기 위해 의 시드 비셔스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분명 세상을 악으로 몰아넣을, 배트맨이 없애버려야 할 조커지만 영화를 보면서 그런 마음이 들지 의문이다. 무서워야 할 조커의 메이크업이 더없이 슬퍼 보이니. 박은경 기자
쿵푸팬더 Kung Fu Panda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 목소리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먼 | 개봉 6월 5일
상상초월 캐릭터 천하의 게으름뱅이 팬더가 쿵푸를 한다니, 이 얼마나 기발한 발상인가! 평화의 계곡, 국숫집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포는 평균 수면시간 22시간, 키 120센티미터, 몸무게 160킬로그램에 이르는 고도 비만 팬더로, 보기와 달리 쿵푸 고수를 꿈꾸는 쿵푸 마니아다. 그러던 어느 날 포가 마을을 지킬 예언의 인물로 지목되면서 시푸 사부의 특별 훈련을 받게 된다. 쿵푸하는 팬더 외에 실제 쿵푸 권법을 모티프로 한 이색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크레인(학)은 고고한 동작인 학권을, 바이퍼(뱀)는 유연하고 미끈한 몸을 이용한 사권을, 몽키(원숭이)는 네 발과 꼬리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후권을, 타이그라스(호랑이)는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호권을, 맨티스(사마귀)는 재빠른 손과 발을 교묘히 쓰는 당랑권을 바탕으로 탄생되었다.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빚어진 이 캐릭터들에 재기발랄한 목소리 연기가 합쳐져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슈렉에 이어 드림웍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캐릭터인 포의 묵직한 발차기가 어느 정도의 파워를 발휘할지 기대된다. 윤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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