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나 정병이냐면 인스타에서도 한국 예쁜여자들 보고싶지가 않아서 일본 인플루언서만 팔로우하고 피드에 일본인들 글만 뜨게 해놓음
유튜브나 드라마도 최대한 한국 꺼 안 보려고 함
장원영 카리나 이런 연예인들도 보기 싫고 연세대 여신, 0n년생 존예 이런 키워드만 보면 바로 스크롤 올려버림....
왜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지 생각해봤는데
나랑 같은 언어 쓰고 같은 사회에서 나고 자라고 비슷한 출발선에서 시작했는데 다 크고 보니까 나랑 차이가 이렇게 난다는 게 계속 상기돼서 자꾸 나랑 비교하게 되고 자존감 낮아짐
근데 일본인이나 중국인은 뭔가 바다건너 사는 외국인들이라 물리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거리감도 있고 현실 경쟁자(?)같은 느낌이 덜해서 더 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것 같음
그냥 외국이라는 거대한 필터가 하나 끼어있어서 자연스럽게 나랑 비교를 안 하고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의 잘남을 맘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