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참여 없는 대우조선 해외매각 반대!
산업은행,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 선정…노조 상경 규탄집회 개최
대우해양조선 노동조합은 23일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
당사자 참여 없는 밀실야합 대우조선 매각주관사 선정 산업은행 규탄대회’를 열고,
일괄매각, 해외투기자본 매각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은행은 지난 21일 대우조선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 삭스를 선정해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대우조선 노조는 22일 임시대위원회 대회를 열고
이세종 노조위원장을 의장으로 하는 쟁의대책위로 전환해 본격적인 매각저지 투쟁에 나섰다.
특히 이세종 위원장을 비롯한 상집 간부들은 구속까지 불사하며,
반드시 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결의가 높다.
△ 거제의 대우해양조선.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이날 산업은행 집회에는 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상경해 참석했으며,
이보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최종호 수석부위원장을 팀장으로 하는
7명의 상경투쟁단이 상경해서 산업은행, 지식경제부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이세종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IMF로 부도난 대우조선을 매출 10조 원의 초우량기업으로 만든 것은 노동자와 거제시민이다.
그런데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골드만 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 사냥군에게 매각을 맡길 수 없다”고 격한 분노를 토해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대우조선의 방위체산업은 국가기밀을 요하는 것인데
골드만 삭스로 넘기는 것은 국부, 군사기밀을 유출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산업은행 규탄대회에는 권영길 의원과 홍희덕 비례대표 당선자가 참석해 결의발언을 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거제 후보로 나섰던 김경진 출마자가 참석했으며,
거제시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해외매각 저지 투쟁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오른쪽부터 권영길 의원, 이세종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홍희덕 비례대표 당선자, 김경진 거제지역 총선 출마자.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권영길 의원은 IMF를 불러오고, 잘 나가던 대우조선을 부실, 부도기업을 만든 것은 김영삼 정권과 김우중 회장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나서,
“부실, 부도기업을 노동자의 피와 땀, 눈물로 살려냈더니 대우조선을 망하게 했던 정권이 다시 팔아넘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노사는 하나다. 동반자의 길을 걷겠다고 하면서
대우조선을 살린 주인공을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국민 앞에 호소한다”면서
“민주노동당은 국회 내에 대우조선매각대책위를 구성해서 국민기업으로 자리잡도록 함께하겠다”라고
대우조선 매각저지 투쟁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홍희덕 당선자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는 옛말처럼 다 쓰러져가는 대우조선을 여러분이 오늘의 훌륭한 기업으로 만들었다.
동지들의 투쟁은 정당하다”며 “동지들과 승리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
대통령 조카! 골드만삭스 계열사 사장
대우조선 매각주간사로 왜? 골드만삭스가 결정되었을까? 베일속에 가려진 의혹이 한꺼풀씩 풀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대우조선 매각주간사를 맡기전인 07년부터 중국조선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15군데 신청자를 제치고 대우조선 매각주간사로 선정되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이며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장남인 이지형씨가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사의 사장이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대우조선 매각과는 무관하다 하더라도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라"는 격언이 있듯이
지극히 보수적인 투자를 해온 골드만삭스가 맥쿼리를 인수해 한국에 뛰어든 이유도 불투명하고
더욱이 대우조선 주간사 선정된 배경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산업은행은 이러한 사실적 정황을 감안하여 골드만삭스에 대한 매각주간사 선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주간사 선정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거대한 저항과 준엄한 심판,총파업 투쟁의 도화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의도는 따로 있었다
지난달 21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매각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5월초 본 계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골드만삭스의 음모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대우조선의 경우 매각가격이 약 8~10조원 정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각이 완료되면
주간사가 챙겨가는 수수료는0.2~0.5%로 예견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골드만삭스의 수수료는 0.03%대로 전해지면서
수수료덤핑과 매각주간 업무소홀을 비롯해,
국내 "토종" 투자은행(IB)의 경쟁력을 갈수록 약화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골드만삭스가 산업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업무에 돌입하게 되면
엄청난 인력을 투입하여 대우조선 전체에 대한 분석작업을 하게 된다.
0.03%대의 수수료를 받겠다고 한 것은 또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다.
몸통은 숨기고 잇빨만 드러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조선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1월 8일 중국 양팬그룹 조선소 지분의 20%를
약 5천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획득한 것으로밝혀졌으며 이 조선소는 빠르면 2008년 안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양팬 계약건은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7년 말 중국룽성중공업 지분의 대부분을 6억 달러에 인수한 뒤에 나온 건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조선소에 자금을 투자했고 투자한 만큼의 이익을 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조선소가 발전해야하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중국조선소는 한국에 뒤쳐져 있는 형국으로 대우조선의 기술을 필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들이 대우조선 매각주간사로 얻은 정보를
매각이 완료되면 중국조선소에 팔아 넘겨 돈을 챙길 것이고
중국조선소는그 정보를 이용하여 엄청난 발전과 함께 많은 이익을 내게 되면
결국 골드만삭스는 투자한 것보다 몇 배가 되는 돈을챙겨 갈 것이다.
결국 골드만삭스는 대우조선 매각 수수료보다 자신들이 투자한 중국조선소에서 나오는 이익을 선택했고
그래서 덤핑으로 대우조선 매각주간사를 맡겠다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당사자 참여 없는 대우조선 해외매각 반대!|작성자 소찌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