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를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드라마에서부터 눈여겨보았다..년수로 따지자면..꽤 긴 장수팬으로써...염정아의 출연작은 모조리 다보았을정도이다... 매 회마다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며..연기력을 쌓았지만...대중의 평가는 항상...미스코리아 출신의 늘씬 미인이였다... 그녀가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 꼬박 13년이 걸렸다. 그녀는 지난해 ‘장화, 홍련’ 이후 자기 영역을 구축한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웃다가 금세 우울해지는, 그러다가 또 신경질을 버럭 내는 비정상적인 성격의 계모를 연기했다. 연기의 진짜 맛을 보는 순간이었다. ‘장화, 홍련’을 마친 그녀는 “극한 감정의 오르내림을 순간적으로 잘 짚어내 연기자로서 한 단계 올라섰다”는 찬사를 받았다. 염정아는 ‘유리인형’ 같은 여자이다. 작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소한 문제로 잠 못 이루는, 조금만 손대도 깨질 것 같은 예민한 여자. 어쩌면 그것은 실제 그녀와도 닮은 성격이었는지 모른다. 2000년대 최고의 팜므파탈 로 들어서면서..그녀의 연기 행로도 꽤나 관심이 깊어진다...이미 김지운 감독의 쓰리 몬스터에서는...권태에 찌든 아름다운 흡혈귀를 연기한다고..하니..참...!!!기대만빵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