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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누구도 우리들의 촛불을 꺼뜨릴수는 없다 =-

이우진 |2008.05.13 16:58
조회 24 |추천 0

"시민들이여, 무기를 들라! 힘에는 힘으로 대항하자!"

 

1789년 7월 14일. 공권력의 압제와 억압의 상징이었던 바스티유감옥을 공격하기 전 변호사이자 혁명가였던 카미유 데물랭의 연설이다.

 

 

♣ 지금, 우리들의 조국, 대한민국은 80년대 민주화항쟁 이래 극도의 위기에 처해 있다.

신자유주의와 무한 경쟁을 꾀하는 신정부의 수장인 이명박 대통령의 무지막지한 정책속에,

우리들은 인간으로서의 행복추구권뿐 아니라, 숫제는 가장 기본적 권리인 건강마저 침해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 0교시, 우열반 정책을 통해, 한창 자라나는 학생들을 단지 틀에박힌 공부속에 끼워넣는 행위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자행하고 있다. 인성교육과 혐동심, 급우들간의 원활한 대화와 상호관계를 통한 '열린' 시민으로서의 성장은 전혀 돌아보지 않은채, 단지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계처럼, 획일화되고,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미건조한 우등생만을 양성하려 한다.

 

♦ 그뿐인가? 섣부른 영어위주의 교육을 통해 민족의 얼과 문화를 경시하여, 단지 미국의 문화적, 정신적 노예로서의 삶을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우리의 글과 우리의 언어를 부끄러워하는 것이 어찌 정당화될 수 있는것인가? 한국인의 말과 글을 잃어버릴 때, 한국인은 더 이상 한국인이 아니다.

 

♠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급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의 도입이다.

현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맹목적인 신자유주의와 소위 '개방' 더 나아가 그들만의 안녕과 부를 위해 국민들의 건강과 삶, 생명을 미국에 팔아넘기고 있다. 한 국가의 대표이자, 수장을 비롯한 여당세력이 획책하는 이러한 배신, 아니, 배역행위를 그저 두고만 볼 수 있을 것인가?

 

 

 

 

☮ 프랑스 혁명 당시 '앙시앵 레짐' 곧 구제도의 모순은 제 3세력, 곧 시민계층을 비롯한 민중들의 봉기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다. 이렇게 부조리한 사회와 정권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국민과 시민들의 권익과 행복을 위하는 방법은, 단지 지금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턱에 손을 괴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행동으로 나서는 것이다.

 

어째서 일어서지 않는가? 정부와 이명박을 따르는 수구꼴통 신자유주의 세력들은 항상 이렇게 말하며 우리들의 기를 꺾고,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획책한다.

 

 

"쯧쯧, 어린것들이 뭘 안다고.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해라."

"너희들, 그런 냄비근성이나 고쳐라."

"촛불시위? 어차피 며칠있으면 곧 잠잠해져, 소시민들에 불과한걸."

 

 

 

아니다. 우리는 알만큼 안다. 우리는 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10년후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고있다. 우리가 지금 가장 필요한게 무엇인지.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있다.

 

냄비근성? 그래, 너희들은 우리들의 의기義氣를 단지 냄비로만 치부하려들지.

하지만 냄비라도 좋다. 일시적인것이라도 좋다.

 

 

 

우리들이 일어설 수만 있다면,

그렇게 우리들의 촛불이 하나하나모여

큰 횃불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불꽃은 점차 모든것을 덮을 화염, 업화가 되어

이 나라의 부조리를 사를 수 있을 테니까.

 

 

 

☯ 우리들은 일어서야 한다. 마치 219년전 억압과 탄압속에서 자유와 평등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프랑스의 민중들처럼, 우리는 우리들의 바스티유를 깨부수러, 일어서야 한다.

우리들의 힘은 그래, 저들의 말대로 미약하다.

하지만 그런 작은 힘들이 모이고 모여, 우리앞의 거대한 부조리와, 우리를 미치게 만들고, 결국에는 죽음으로 몰아갈 계획을 음모하는 세력들을 뒤엎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밤. 나는 또다시 촛불을 들고 나서련다.

 

 

 

이 글을 마치며, 프랑스혁명당시, 우리와 같은 학생들로 이루어진 의용군들이

불렀던, 현 프랑스 국가인 La Marseillaise의 한 대목을 인용한다.

 

 

 

 

 

 

 

나아가자, 조국의 아들 딸들이여,

영광의 날은 왔도다!

Allons enfants de la Patrie,

Le jour de gloire est arrivé !

 

 

 

 

 

 

 

 

 

☮오늘도 우리들의 촛불은 타오를 것입니다.

 

우리들이 자유를 되찾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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