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성 간질환 및 지방간
(Alcoholic liver diseases and Fatty liver)
일반목표
알코올의 대사와 알코올성 간 질환의 병인, 분류 및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
지방간을 조직학적으로 분류하고 원인, 기전 및 치료 등을 설명한다.
구체적 학습목표
1. 알코올성 간 질환의 유발인자에 대해 설명한다.
2. 알코올의 대사과정을 설명한다.
3. 알코올성 간 질환의 병인을 설명한다.
4. 알코올성 간 질환을 분류한다.
5. 알코올성 간 질환 각각의 임상 및 검사소견과 치료 및 예후를 설명한다.
6. 지방간을 분류하고 각각의 조직학적 특성을 설명한다.
7. 지방간의 원인과 병인을 설명한다.
알코올성 간질환
1. 위험인자
1) 음주형태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의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약 8년간 매일 160g의 알코올을 음주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인체에 해가 되는 위험음주량은 하루 80g 이상인 경우이고 중요한 것은 알코올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음주기간 및 알코올의 농도와 관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 음주하는 습관이 특히 문제가 되고 주당 최소 2회 이상은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성별
남자에 비해 여자가 특히 알코올에 예민한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체구가 작고 알코올 분해효소의 문제로, 같은 양의 음주시 남자에 비해 쉽게 간 손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성 간염 상태에서는 금주하더라도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3) 유전적 요인
음주형태는 유전된다는 보고가 있고 알코올 분해능력은 개인차가 많은데 이는 alcohol dehydrogenase와 microsomal ethanol oxidizing system에 관여하는 효소의 개개인의 유전적 차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동양인의 약 반수에서 acetaldehyde dehydrogenase의 mitochondrial form이 비활성화 상태이어서 음주 후에 얼굴이 빨개지는 embarrassing acetaldehyde flush reaction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음주를 많이 하지 않게 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에서는 음주에 의해 간기능 장애가 쉽게 유발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4) 영양상태
영양소중 특히 단백질 결핍은 알코올에 대한 간내 방어 단백질의 부족을 유발해 간 손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2. 알코올의 대사
건강인 이라 하더라도 하루 160-180g 이상의 알코올은 대사할 수 없으므로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할 것이다. 2 가지 다른 과정을 통해 대사되는데 대부분은 ethanol--1--> acetaldehyde --2--> acetate (1: alcohol dehydrogenase(ADH) in cytosol , 2: aldehyde dehydrogenase(ALDH) in cytosol and mitochondria) 과정을 거치고 이외에 과량의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microsomal ethanol oxidizing system(MEOS)을 통해 대사되고 음주가 계속되면 이 과정이 활성화되어 적응하게 되나 한계가 있다.(Figure)
3. 간 손상의 기전
1) Acetaldehyde
알코올의 주 대사물질이고 serotonine, dopamine 및 noradrenaline등과 반응하여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acetaldehyde-protein 결합물이 산화성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각종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이에 대한 항체가 간섬유화에 관여하는 콜라젠 생성 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2) 세포내 redox potential의 변화
NADH/NAD 비가 증가하여 hydrogen을 많이 생성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간 내로 지방산이 많이 유입되고 간내 중성지방이 축적되어 지방간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lactic acidosis가 유발되고 요산의 배설에 장애를 초래하여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
유리산소가 많이 생성되어(oxidative stress) 세포막의 불포화 지방산과 결합하고 지질과산화를 유발하여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3) 과대사 상태
체내의 대사가 활발해지면 공급되는 산소량보다 많은 산소공급이 필요하게 되어 간내 centrizonal area(zone 3)에 저산소증으로 인한 괴사가 생길 수 있다.
4) 간내 지방증가
음주시 동반되는 기름진 음식물에 의하거나, 간 내에서 합성되는 지질의 양이 증가하고, 체내 지방조직으로부터 간으로 유입되는 지방산의 양이 증가하여 지방간을 유발하게 된다.
5) 면역 이상
acetaldehyde가 단백질의 lysine residue와 결합하고 이 protein-acetaldehyde adduct가 항원으로 작용하여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세포면역 반응(cell mediated immunity)이 손상되고,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혈액내 임파구가 직접 여러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6) 간 섬유화
acetaldehyde 및 산화성 스트레스로 인해 간성상세포(hepatic stellate cell)가 활성화되는데 이 간성상세포가 활성화되면 콜라젠등과 같은 세포외 기질(extracellular matrix)을 과다하게 생성하여 간섬유화가 유발되고 이 과정이 계속되면 간경변으로 진행한다.
4. 간질환
1)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 질환의 초기 단계로서 간은 커지고 황색을 띄게 되며, 간세포질내에 지방세포(macrovesicular fat vacuoles)가 침착되어 핵이 세포의 가장자리로 밀리게 되고 주로 zone 2와 3에 지방간이 유발된다.
증상은 거의 없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한 간종대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간기능 검사상 AST, ALT치가 경하게 증가하고 주로 gamma-GTP와 triglyceride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예후는 음주만 하지 않는다면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2) 알코올성 간염
간세포의 파괴와 ballooning 및 다핵구와 임파구의 침윤을 관찰할 수 있다. 다핵구는 손상된 간세포를 둘러싸고 있고 손상된 간세포는 Mallory bodies 또는 alcoholic hyaline(clumps of perinuclear eosinophilic material: aggregated intermediate filaments)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소견은 알코올성 간 질환을 의심케 한다. central vein주변과 perisinusoidal space의 콜라젠 침착(central hyaline sclerosis)의 소견도 보일 수 있다.
증상은 무증상부터 간성혼수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욕감퇴, 오심, 구토, 전신 무력감, 설사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약 반수에서 열이 날 수 있다. 동통이 동반된 간비대가 흔하고 약 1/3에서 비장비대가 동반될 수 있으며 소화기계 출혈도 흔히 동반된다. 수주 또는 수개월 후에 회복되나 급성악화시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예후는 경한 경우는 회복되나 계속적인 음주로 인해 어느 정도 이상의 간 손상이 있는 경우는 음주를 하지 않아도 질환이 진행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 황달, 신장기능 장애, 복수, 간성혼수 등이 동반되는 경우는 사망률이 높다. 알코올성 간염의 약 반수가 10-13년 후에 간경변으로 진행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3) 알코올성 간경변
Laennec cirrhosis라고도 불리고 다른 간경변과 같은 병리적 소견을 보이는데, 주로 소결절 간경변(micronodular cirrhosis)의 소견을 보이고 대결절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대상성 간경변시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비대상성 간경변시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일반적인 간경변과 마찬가지로 발생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 대사장애로 gynecomastia, testicular atrophy 등의 여성화가 동반될 수 있다.
간염과 간경변 모두에서 빈혈이 흔히 동반되는데 이는 소화기계 출혈, 영양결핍(folic acid, vitamin B12), 비장비대증, 알코올의 직접적인 골수억제 효과, 용혈성 빈혈(effect of hypercholesterolemia on erythrocyte membrane)등이 원인이 된다. 바이러스성 간염에 비해 AST 치가 높은 경향을 보이고 즉 AST/ALT 비가 2 이상일 수가 있는데, 이는 AST와 ALT 효소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pyridoxal 5-phosphate(biologically active form of vitamin B6)가 알코올성 간질환자에서 감소하고 특히 ALT의 활성화가 더 방해를 받아서 상대적으로 ALT치가 적고 AST치가 높은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이외에도 특히 r-GTP(gamma-glutamyl transpeptidase)가 증가하고 macrocytosis가 동반될 수 있다.
예후는 일반적인 간경변과 마찬가지로 비대상성 간경변이나 간암의 발생시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간
1. 정의
지방(대부분이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이상 차지하는 간 질환을 일컫는다.
2. 기전
체내 말초 지방조직으로부터 간으로 유입되는 지방산이 증가하고, 간 내에서 사용되거나 산화되는 지방산의 양이 감소하고, 간 내에서 지방산의 생성이 증가하고, 지방산의 중성지방화가 증가하고, apoprotein이 중성지방과 결합하여 VLDL(very low density lipoprotein) 형태로 간 외로 배출되는데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이 과정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 지방간이 유발된다.(Figure)
3. 종류
1) Macrovesicular fatty liver
가장 흔한 형태의 지방간이고 주로 당뇨, 비만, 알코올 등에 의해 유발된다. 비만인 경우는 체내의 과다한 지방조직으로부터 지방산이 간으로 많이 유입되어 유발되고, 당뇨 시에는 인슐린 부족에 의해 지방산이 많이 생성되고 글루카곤 과다에 의해 지방산으로부터 중성지방의 생성이 많아져서 유발된다. 또한 심한 비만의 치료방법인 jejunoileal bypass에 의해 영양결핍 또는 장내의 bacterial overgrowth가 유발되어 지방간이 생길 수 있고, total pareteral nutrition(TPN)시 다른 성분에 비해 포도당 등의 과다한 탄수화물이 혈액 내로 공급되면 지방간이 유발된다. 이외에도 단백질 결핍, 쿠싱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및 만성 췌장염 등의 만성 질환, CCl4, DDT, yellow phosphorus 등의 독성 물질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유발된다.(Table)
대개 간세포의 핵은 거대 지방소적에 의해 세포의 가장자리로 밀려 있고 증상은 거의 없으나 TPN 등에 의해 급성으로 지방간이 유발되면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고 독성물질에 의해 간부전까지도 유발될 수 있다. 비만, 음주, 당뇨 등의 병력, 혈액 및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하고 원인제거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2) Microvesicular fatty liver
소아에서 아스피린 복용 후에 간부전 및 간성혼수 등이 유발되는 Reye 증후군과, valproic acid와 tetracyclin 등에 의한 독작용시도 유발되고, 임신말기에 황달 및 심부전 등이 유발되는 경우에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약 반수에서는 임신중독증과 관련이 있고 출산 후에 대부분 회복된다.
여러 가지 급성 질환시 유발되고 구토, 황달, 저혈당, 혼수, 신부전 등의 심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미세 지방소적이 침착되므로 간세포의 핵은 세포의 중앙에 위치한다. 원인을 확실히 규명하여 제거하고 전신적인 증상이 심하므로 이에 대한 치료도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Table)
3) Nonalcoholic steatohepatitis(NASH)
알코올과 무관한데도 불구하고 알코올성 간염과 유사한 조직소견 즉 간세포의 파괴와 ballooning 및 다핵구와 임파구의 침윤을 관찰할 수 있다. 원인은 macrovesicular fatty liver와 동일하고 주로 중년 여자에서 관찰할 수 있다. 지방간에 비해 간기능 수치가 더 많이 증가하고 심한 경우는 간경변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간기능 수치가 일반적인 지방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경우는 지방간염을 의심해야하고 이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간조직검사로 확인하고 철저한 원인제거가 필요하다.
4. 참고문헌
1) Sheila Sherlock : Diseases of the liver and biliary system. 8th edition. p425-448
2) Isselbacher KJ, Braunwald E, Wilson JD, Martin JB, Fauci AS, Kasper DL :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13th edition. p1483-1486, p2420
3) Haubrich WS, Kalser MH, Roth JLA, Schaffner F : Bokus Gastroenterology.
4th edition. p2957-2984
독성 및 약물성 간질환
(Toxic and drug induced hepatitis)
담당교수: 연세의대 이 관 식
일반목표
간의 약물대사 기전과, 독성 및 약물성 간염의 분류 및 각각의
약물성 간염의 특징을 설명한다.
구체적 학습목표
1. 간의 약물대사 기전을 설명한다.
2. Direct toxic type과 idiosyncratic type의 특징과 이를 유발하는
약물 등을 각각 열거한다.
3. Acetaminophen유발 간염의 특징을 설명한다.
4. Halothane유발 간염의 특징을 설명한다.
5. Isoniazid유발 간염의 특징을 설명한다.
6. Chlorpromazine유발 간염의 특징을 설명한다.
7. Erythromycin유발 간염의 특징을 설명한다.
8. Phenytoin유발 간염의 특징을 설명한다.
9. 간손상 형태에 따른 분류와 이를 유발하는 약물 등을 각각 열거한다.
독성 및 약물성 간질환 (Toxic and drug induced hepatitis)
1. 해독 대사과정
간은 외부에서 투입되는 많은 약물 또는 내부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등을 대사시키는 중요한 장기이다.
1) Phase I reaction
oxidation, reduction, hydroxylation, sulfoxidation, deamination, dealkylation, methylation 등의 화학반응에 의해서 독성물질이 생성되는 과정이고 microsomal enzyme인 mixed function oxidase(hemoprotein cytochrome p-450, flavoprotein NADPH-cytochrome p-450 reductase, phospholipid)와 microsomal hydroxylase, monooxygenase등이 관여하며 cytoplasmic enzyme인 glutathione S-acyltransferase등도 관여한다.
2) Phase II reaction
독성물질이 glucuronide, sulfate, acetylation, taurine, glycine과 화합물을 이루어 lipophilic 물질이 수용성 물질로 바뀐 후 체외로 배출되는 과정이고 glucuronyltransferase 등의 효소가 관여하며 molecular weight에 따라 신장 또는 담즙으로 배설된다.
2. General principle
호흡기, 복용, 혈액투여 등 다양한 경로에 의해 CCl4, trichloroethylene, yellow phosphorus 등의 산업 독성물질, Amanita 또는 Galerina 등의 버섯, 일반 약품 등이 유입되면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한약제에 의해 유발된 간질환도 흔히 경험한다.
약물 등에 노출된 병력과 임상, 혈액검사 양상 및 조직검사 등으로 진단하고 원인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호전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원인제거 및 대증요법만으로도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3. 간 질환의 종류
1) Direct toxic type
예측 가능한 독성물질이므로 투여한 용량에 따라 간 질환의 정도가 비례하고 투여 후 간 질환이 발생하는 기간이 짧다. Ccl4, trichloroethylene에 의해 centrilobular necrosis, yellow phosphorus에 의해 periportal injury, Amanita phalloides 등의 octapeptides에 의해 massive hepatic necrosis, tetracycline에 의해 microvesicular fatty liver등이 유발될 수 있고 acetaminophen도 대표적인 이 계열의 약물이다.(Table)
2) Idiosyncratic type
약물의 대사물질에 대한 개인 반응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므로 예측가능하지 않고 투여용량에 비례하지 않으며 투여 후 간 질환이 발생하는 기간이 다양하다. 재투여시 발생하고 rash, arthralgia, fever, leukocytosis, eosinophilia 등의 과민반응(hypersensitivity reaction)이 동반된다. halothane은 바이러스성 간염과 유사한 형태로, chlorpromazine은 담즙저류 형태로, methyldopa는 bridging necrosis 등의 다양한 형태의 간 질환을 유발한다.(Table)
3) Other type
oral contraceptive 등의 호르몬 계통이 이 범주에 속하고, 과민 반응도 없고 necrosis나 fatty change도 유발하지 않으나 간기능 장애 및 황달을 유발할 수 있고 hepatic adenoma, peliosis hepatis, occlusion of hepatic vein(Budd-Chiari syndrome), 간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4. 약물의 종류
1) Acetaminophen(direct toxic reaction)
가장 흔히 사용되는 해열 진통제중의 하나로서 centrilobular necrosis를 유발하고 대개는 자살 목적 또는 아이들이 사고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에 10-15g 복용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25g 이상인 경우는 전격성 간염까지 진행할 수 있다. 복용 4시간 후에 혈중 300 μg/mL이상이면 심한 간 손상이 유발되고 150 μg/mL이하이면 큰 문제가 없다. 복용 4-12시간 후에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및 쇼크상태 등의 증상이 올 수 있고 24-48시간 후에 간 손상이 유발된다.
cytochrome p-450에 의해 생성된 대사물질은 glutathione과 결합하여 해독되는데 과량의 대사물질이 생성되면 간내 glutathione치가 저하되고 방어기전이 소실되어 간세포 파괴가 유발된다. 특히 알코올중독인 경우 cytochrome p-450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이고 간내 glutathione 치가 단백질 결핍 등에 의해 감소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약 2g의 양으로도 단시간에 대사물질이 많이 생성되어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치료는 가능하면 위세척 및 대증요법을 시행하는데, 복용 후 30분 이내라면 activated charcoal 또는 cholestyramine 등을 투여하여 흡수를 방지할 수 있고 혈중농도가 높은 경우는 sulfhydryl compound(cysteamine, cysteine, N-acetyl cysteine)를 투여할 수 있는데 이는 대사물질과 직접 결합하거나 간내 glutathione 생성을 촉진시켜 간 손상을 억제할 수 있고 8-24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회복하는 경우는 특별한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나 계속적인 만성적 투여는 간경변까지 유발될 수 있다.
2) Halothane(idiosyncratic reaction)
이전에 가장 많이 사용하던 마취제로서 현재도 비교적 안전하고 값이 저렴하여 사용되고 있다. 일부 환자에서 hypersensitivity reaction을 나타낼 수 있는데 유전적인 소인이 관여한다고 추정되고 있고 아이들보다는 어른, 비만인 경우, 여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개 수술 후 7-10일 후에 발열, leukocytosis, eosinophilia등과 함께 황달이 유발되면 halothane에 의한 간 질환을 의심해야하고 간장비대 및 동통을 동반하며, ALT치가 증가하고 바이러스성 간염시 볼 수 있는 조직소견과 유사한 소견을 보인다. 심한 간손상시 20-40%의 사망률을 보이나 대부분은 특별한 후유증이 없이 회복된다. methoxyflurane과 cross-reaction을 보인다.
3) Methyldopa(toxic and idiosyncratic reaction)
고혈압 치료제이고 약 5%의 사용자에서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과 유사하고 황달이 발생하기 전에 발열, 전신쇠약감 등의 전구증상이 있고 arthralgia나 eosinophilia는 드물게 관찰된다. 계속 사용할 때 약 15%에서 만성 간염 또는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대부분 약을 중단하면 회복된다.
4) Isoniazid(toxic and idiosyncratic reaction)
가장 중요하고 흔히 사용되는 항 결핵제로 약 10%에서 사용 후 수주 이내에 간기능 장애가 유발되는데 대개는 ALT치가 200이하이고 계속 사용여부와는 상관없이 수주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한다. 약 1%에서는 바이러스성 간염과 유사하게 ALT치가 많이 증가하는 경우가 첫 2개월 이내에 발생하는데, 정도가 심한 경우는 약을 중단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간염과 유사한 조직소견을 보이고 심한 경우 약 10%의 사망률을 나타낸다. 주로 35세 이상에서 유발되며 20세 이하에서는 빈도가 가장 낮고 50세 이상에서 빈도가 높다. allergy 증상은 드물고 대사물질인 acetylhydrazine이 간 손상에 주로 관여한다.
5) Sodium valproate(toxic and idiosyncratic reaction)
Petit mal seizure 등에 많이 사용하는 항경련제로서 주로 지방간을 유발하는데 약 45%에서 증상이 없이 ALT치가 증가하고 주로 centrilobular zone에 microvesicular fat and bridging necrosis소견을 보이며 대사물질인 4- pentenoic acid가 간 손상에 관여한다.
6) Phenytoin(idiosyncratic reaction)
Diphenylhydantoin으로 Grand mal seizure 등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경련제로 hypersensitivity reaction인 발열, 임파절 비대, rash(Steven-Johnson syndrome or exfoliative dermatitis), leukocytosis, eosinophilia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phenytoin은 arene oxides로 대사되고 이는 epoxide hydrolase에 의해 다시 대사되는데, 이 효소의 이상으로 arene oxides가 축적되어 간 손상을 유발한다. 대개 사용후 2개월 이내에 발생하고 바이러스성 간염과 유사한 조직소견을 보인다.
7) Chlorpromazine(cholestatic idiosyncratic reaction)
약 1%에서 사용 후 1개월 이내에 cholestasis가 발생할 수 있는데 발열, rash, arthralgia, 임파절 비대, 오심 및 구토, 심와부 및 우상복부 동통, eosinophilia, alkaline phosphatase 증가 등의 소견을 동반하여 마치 급성 담낭염과 유사한 소견을 보인다. 조직소견상 cholestasis, 확장된bile canaliculi에 bile plug, portal tract에 단핵구 및 다핵구의 침윤을 관찰할 수 있다. 사용 중단후 4-8주 이내에 황달이나 소양증이 소실되고 간혹 cholestyramine이 소양증에 도움이 된다.
8) Amiodarone(toxic and idiosyncratic reaction)
항부정맥 치료제로서 사용후 수주 내지 수개월에 약 15-50%에서 간기능 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데 약 5%에서만 임상적으로 문제가 된다. toxic reaction시 볼 수 있는 소견으로, 예측가능하고 dose dependent하다. 마치 알콜성 간질환시 볼 수 있는 소견인 steatosis, 다핵구 침윤, Mallory hyaline 등의 소견을 관찰할 수 있어서 pseudoalcoholic liver injury라고 불리고 EM상 phospholipid-laden lysosomal lamellar bodies(ultrastructural phospholipidosis)를 관찰할 수 있으며 간혹 granuloma를 관찰할 수 있다.
9) Erythromycin(cholestatic idiosyncratic reaction)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로서 사용 후 2-3주 내에 발생하고 급성 담낭염 또는 담도염시 보이는 발열, 오심 및 구토, 우상복부 동통, 황달, alkaline phosphatase 증가 등의 소견을 보이며 조직소견상 cholestasis, 단핵구 및 다핵구의 침윤 등을 관찰할 수 있다.
10) Oral contraceptive(cholestatic reaction)
여성 호르몬제로서 의미 있는 BSP retention, alkaline phosphatase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고 일부에서는 황달 및 소양감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중 황달 및 소양감의 병력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잘 발생하고 과민반응은 없으며 조직소견상 cholestasis, 확장된bile canaliculi에 bile plug, 간세포에 bilirubin 침착 등을 관찰할 수 있으나 염증세포의 침윤은 관찰되지 않고 드물게는 간암, hepatic vein occlusion, peliosis hepatis 등의 질환이 유발된다.
11) Anabolic steroid(cholestatic reaction)
남성 호르몬제로서 bone marrow failure나 운동선수들에 의하여 사용되고 oral contraceptive의 경우와 유사한 소견을 보인다. 대개 ALT치는 100이하이고 간세포의 bilirubin excretion 기능의 저하로 cholestasis가 유발되나 염증세포의 침윤은 관찰되지 않는다. 드물게는 hepatic sinusoidal dilatation, peliosis hepatis, hepatic adenoma, 간암 등이 유발된다.
12) Trimethoprim-sulphamethoxazole(idiosyncratic reaction)
항생제로서 다른 과민반응시와 마찬가지로 rash, eosinophilia등이 동반될 수 있고 간세포 손상 및 cholestasis 소견을 보일 수 있다. sulphamethoxazole에 의해 간 손상이 유발되고 다른 sulfonamide 사용시 볼 수 있는 소견과 유사하다.
13) Ketoconazole(idiosyncratic reaction)
항진균제로서 사용 후 4주 정도에 5-10%에서 유발되고 주로 나이든 여성에서 잘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흔히 경험하는 약제이다.
14) Amanita mushroom(toxic reaction)
독버섯의 일종으로 Amanita virosa, Amanita phalloides등이 알려져 있다. 1기는 복용 후 8-12시간 후에 오심 및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3-4일 지속되고, 2기는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듯하다가, 3기에서 간 및 신장 기능 장애, 중추신경 장애 등이 유발될 수 있고 20%의 사망률을 보인다.
5. 참고문헌
1) Isselbacher KJ, Braunwald E, Wilson JD, Martin JB, Fauci AS, Kasper DL :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13th edition. p1473-1477, p1451-1452
2) Sheila Sherlock : Diseases of the liver and biliary system. 8th edition. p372-409
3) Haubrich WS, Kalser MH, Roth JLA, Schaffner F : Bokus Gastroenterology
4th edition. p2689-2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