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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내남친은..하늘나라여행중...

김복순 |2008.05.17 10:12
조회 352 |추천 2


2007년 4월 17일 우리는 처음만났습니다..

 

친구들 통해 처음엔 친구로 만났습니다. 그러다 서로 좋아하게 되었고

 

저는그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사람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걸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저는 떨어 질수가 없어서.. 떨어지기 싫어서 직장을 잠시 그만두고 병간호를해주고

 

그냥 옆에 있어 주고 싶었습니다..

 

수원.. 아주대학병원..

 

그렇게 1달입원 항암치료.. 면역력이 올라오면 다시 퇴원을해 1달간 집에서 요양을 하고

 

이렇게 4차례 제가 곁에서 지켜준건 3차례 라는시간이 흘러갔고..

 

그래도 조았습니다. 그가 힘겹게 밥을넘겨도 아직은 그가 내 옆에 살아서 숨쉬고 있다는 것에

 

감사 하고 또 기도 하고 드디어.. 11월 11일..

 

골수이식 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참걱정했는데..

 

다행이 이식수술을 받을수 있게 되었고..

 

날짜가 잡혔습니다.

 

그때쯤.. 저는 생활비가 동이나.. 일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리석게..

 

이식수술은 성공리에 끝이 났고 그와 사귄지도 8개월이 다되어 가네요.

 

그런데 .. 요즘 그에게 전화가 안옵니다..일하느라고 옆에서 24시간 지켜주지 못하는데

 

일하기전엔 24시간 매일 하루도 안빼고 옆에 있었지만..

 

일하면서 부턴 그럴수가 없었거든요 이식수술도하고..

 

어느날 그가 저에게 전화를해 "나 이제 너 안조아하나봐...우리 친구로 지내자 ..."

 

너무 당황스럽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한달 두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어느덧 4월달이 왔네요..그와 첨만난 그달...

 

어느날 그의 엄마가 저에게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이제쭌그만 용서해줘라.. 쭌이 많이 위독하다..쭌이가 잘못한거 있으면 용서해주고 같이 기도하자  ..

 

전 그렇게 하겠다고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로 부터 며칠후 4월 15일 그가 위독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전 갈수가 없었어요..

 

아니 솔직히 ...솔직히 가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를 보기가 두려웠어요 마니 무서웠어요..

 

그렇게 하루이틀이 지나.. 엄마에게서 한통의 문자가왔어요..

 

4월 20일..

 

쭌이가 하늘나라갔다.어제낮.2시에..

 

전... 아무런말도.. 눈물도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그에게 당장가봐야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았죠..

 

내가 안가서 그런거라고.. 나때문이라고...아무리 헤어지자 그래도 지켜봐주고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시간은 흘러 밤 12시쯤

 

친구들이 저를 대릴러 1시간 차를끌고 저희 집앞에 왔어요.. 저는 친구들보자..

 

아...정말이구나..그가 정말 없구나..이젠...

 

그의 마지막길...

 

......

 

며친뒤 생각해보니.. 나에게 상처를 조금이나마 덜주기위해 나와헤어진것이고....

 

우리가 처음만난날 4월 17일... ~20일까지 혹시 제가 오길 기다린게 아닐까 .. 하는 생각

 

때문에... 저는 지금도 ..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젠 그가 없는 이 현실에서..  사람이니까 살아가야하는 죽지못해 사는 사람이니까..

 

그에게 갈때까지... 그를 가슴에 묻어 두려고 이렇게 글을남깁니다...

 

쭌~~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하고

 

너무 늦게 가서 미안해..

 

이젠 더 늦지 않게 너한테 갈께..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줘...

 

사랑해 쭌..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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