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목없음

박아랑 |2008.05.19 22:15
조회 42 |추천 0


어제가 너를 아프게 하거든 어제를 버려라, 슬픈 새야

오늘이 너를 아프게 하거든 오늘을 버려라, 외로운 새야

버리면 아름답고 버리면 고요하리라♬♪

 

                                                      -인디언 할머니 노래 中-

 

 "버린 것은 찾지 마라. 인연의 끈을 놓고 나서 다시 미련을 갖는 건

부질없는 일이란다."

 "할머니, 저는 입양아예요. 우리 부모도 나를 버렸으니 다시는 찾지  않겠지요?"

 "불쌍한 것. 나그네는 왔던 길을 돌아보지 않는단다, 작은 새야."

주디는 '작은 새'가 인디언 할머니 딸의 이름일 거라고 생각했다.

 "네가 바다로 들어가던 날 이 어미는 알았지. 바다가 너라는걸."

주디는 인디언 할머니의 손을 잡았다. 버리라고 하면서도 버리지 못

하고 바다를 헤매는 인디언 할머니. 버린 것을 다시 찾는 건 부질없

는 일이라고 하면서도 바다에 빠져 죽은 딸을 못 잊어 넋을 놓아버린   어머니. 주디는 인디언 할머니의 모습에서 어머니라는 이름의 끈끈한 실체를 보았다.

 "버리면 아름답고, 버리면 고요하지."

인디언 할머니가 희미하게 웃었다.

 

-손연자의 까망머리 주디 中-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