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Hayao Miyazaki
목소리 주연 : Chieko Baisho, Takuya Kimura
줄거리
세상을 뒤흔드는 거대한 마법의 성이 걸어온다!
무대는 19세기 말,
유럽의 근미래화가들이 상상으로 그려냈던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 '앵거리'.
소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자상점에서 쉴틈없이 일하는 18살 소녀이다.
어느 날 오랫만에 마을로 나간 소피는 우연히 하울을 만나게 된다.
하울은 왕실 마법사로서 핸섬하지만 조금 겁이 많은 청년이다.
그런데 하울을 짝사랑하는 황무지 마녀는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
주문을 걸어 소피를 90살의 늙은 할머니로 만들어 버린다.
그 후 가족을 걱정한 소피는 집을 나오게 되고 황무지를 헤매다가 하울이 사는 성에서 가정부로 낯선 생활을 시작한다.
그런데 그 거대한 성은 사람들이 그토록 무서워하는 ‘움직이는 성’이었다.
4개의 다리로 걷는 기괴한 생물 ‘움직이는 성’ 안에서 하울과 소피의 기묘한 사랑과 모험이 시작되는데…
<2004. 12. 23. 개봉작>
오래전..
아이들과 함께 비디오로 빌려봤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 예쁘고 멋졌던 풍경들과 귀여운 황무지의 마녀, 강아지 힌, 허수아비 카브..
무엇보다 너무나 멋졌던 하울과 아름다운 소피..
그때 그 감동을 잊지 못해 다시금 찾아 본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말 내내 아이들과 두 번, 나 혼자 세 번.. 도합 다섯번을 봤는데,
지금도 다시금 보고 싶을 정도로 여운이 길다..
DVD 사야 할까보다.. ^-^
- 다리를 펴고 계속 걸어
- 그래 겁낼 거 없어
- 잘 하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장면 중의 명장면..
'인생의 회전목마'와 더불어 둘이 훌쩍훌쩍 허공을 걸어가는 모습..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
하울과 소피와 카루시파와 마르크르가 처음 만나는 장면..
자칭 악마라고 하는 카루시파는 하울의 말이 아니면
절대 누구의 부탁도 들어주지 않는데,
소피의 말 만큼은 시큰둥해 하면서도 잘 들어준다..
귀여운 카루시파.. ^^
영화를 보다 보면..
소피가 처음 마법에 걸렸을 당시의 할머니 보다 점점 젊어지게 된다..
아니, 점차적으로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젊어 보이게 된다..
가장 큰 계기가 되는 시점이 이 장면,
하울로 부터 '아름답지 않으면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라는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 버린 소피 할머니..
'나같은 사람은 예뻤던 적이 한번도 없었어!'
라고 소리치고 달려나가 빗속에서 엉엉 울어버린다..
그후 만신창이(?)가 된 하울을 돌보러 다시 돌아온 소피 할머니..
처음 할머니가 되었을 때보다 조금 더 젊어져 있다..
소피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안정을 되찾은 하울..
자기는 겁장이라서 국왕의 부름에 답할 수 없다고 하고,
소피 할머니는 그래도 직접 가서 당당하게 말하라고 하고
하울은 갑자기 소피에게 달려들어 큰소리로 외친다..
그럼 소피가 대신 가서 말해달라고,
펜트라곤(하울의 가명)의 엄마라고 밝힌 후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아들이니 더이상 찾지 말라고
그리 말을 해 달라고 한다..
(이런,, 유아적인 하울.. ㅋㅋㅋ )
그리하여 왕궁 마법사 설리만을 만나러 가는 소피 할머니..
자상한 하울..
엄마(?)를 위해 마법으로 옷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부적이라고 하면서 반지를 손에 끼워준다..
(나름 커플링 되심.. ㅎㅎㅎㅎ)
아웅~ 자상한 하울~ ^^
하울을 대신해 궁중 마법사 설리만과 만난 소피..
하울의 재능은 높히 사지만 악마에게 마음을 빼앗긴 후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마법을 쓰는 하울은 너무 위험하다고,
그래서 하울이 왕궁을 위해 일해주지 않는다면
마력을 다 빼앗아 버릴꺼라고 말하는 설리만..
그에 맞서는 소피가 정말 멋지다..
하울은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제멋대로고 겁쟁이에 속을 알 수는 없지만
그건 그저 자기 생각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을 뿐이라고
마왕 같은 거 되지 않을 꺼고
악마하고의 문제는 본인이 해결하려고 할꺼라고
소피는 그렇게 믿는다고 말한다..
그렇게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소피 할머니는
더이상 할머니가 아니라 예전의 어여쁜 소녀 소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소피의 말을 듣고 '하울을 사랑하느냐?'고 묻는
설리만의 말에 다시 위축 되어 혹은 속마음을 숨기려다가
소피는 다시 소피 할머니가 되어 버린다..
때마침 돌아온 국왕..
국왕이 소피에게 해 주는 말..
힘든 걸음 해 주었지만
나는 마법으로 전쟁을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확실히 이 왕궁은 살리만의 힘으로
적의 폭탄에 맞는 일은 없지만
그대신에 주변의 마을에 떨어지고 있거든.
마법이란 그런 것이다.
라는 말..
하야오 감독이 하고 싶은 전쟁에 관한 혹은 알 수 없는 권력, 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된 대사(?)는 아닐까 싶다.. ^^
소피가 있어서 궁으로 올 수 있었다는 하울..
이렇게 무서운 곳에 어떻게 혼자 오느냐며
덕분에 살았다고 해맑게 웃는 하울.. ^^
귀여워~ 귀여워~ 웃을 때 귀여워~♪
설리만에게 다녀온 후 가족도 늘고(황무지의 마녀와 늙은 개 힌),
무엇보다 설리만에게 성의 위치가 발각된 하울은 이사를 한다..
하지만 그 전보다 훨씬 활기차고 기운넘치는 하울..
이사를 하면서 소피를 위한 공간도 잊지 않고 챙겼다..
어느 누군가의 말처럼..
하울의 성은 하울 혹은 인간들의 마음일 것이다..
하울의 집안은 열정(카루시파)과 어린아이 같은 마음(마르크르)으로
가득차 있어 다른 것은 들어올 여력이 없었지만
어느날 소피가 들어와 조금씩 틈을 만들기 시작한다..
사랑의 힘이란 그렇게 대단한 것이기에
하울과 마르크르와의 공간밖에 없었던 하울의 성에
소피를 위한 공간도 마련되고 황무지 마녀와 힌의 공간도 마련된다..
드디어 하울에게도 지켜야 할 무언가가 생긴것이다..!!!
- 미안해, 오늘은 적이 너무 많았어
마을 공습이 있던 날 소피를 구하기 위해 서둘러 돌아온 하울..
그런 하울을 걱정하며 기다렸던 소피..
바로 달려가 와락 안겨버린다..
- 도망가요. 싸우면 안돼요.
- 왜지? 나는 지금껏 도망쳐 왔어.
이제 지켜야 될 것이 생겼어.
너야.
다시 홀로 싸움을 위해 나선 하울..
소피는 어떻게 해서든 하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하울의 계약을 알아버리고,하울의 어린날을 알아버린 소피..
괴물이어도 어떤 모습이어도 하울을 사랑한다던 소피는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하울을 보듬어 준다..
- 되게 시끄럽네, 무슨 소란이야?
끔찍하군, 몸이 돌처럼 무거워..
- 마음은 원래 무거운 거니까..
설리만 선생의 만행(?)에도 둘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고,
하울의 마음은 본래대로 되돌아 왔으며
전쟁도 끝났고 평화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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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성도 변화를 보여준다..
처음의 기괴하고 지저분하고 과도하게(?) 규모만 컸던
하울의 성이 이젠 제법 아름답고 멋지게 바뀌었다..
소피를 알기 전 하울의 마음처럼 우울하고 울적하고
덩치만 커다랗게 육중했던 하울의 성은
소피를 만나 밝아 졌고필요 없는 것들은 떨궈내 버리고
아름답게 새단장 하게 되었다..
설리만에 의해 평범한 할머니가 되어버린 황무지 마녀와
설리만의 첩자 늙은 강아지 힌..
귀.엽.다.
마지막에 너무나 뻔한 근거(사랑하는 이의 키스)로
왕자가 되어 준 순무 허수아비 카브...
카브는 왜 등장한걸까??
단순히 마음이 변하는 것을 경고하기 위함일까??ㅎㅎㅎㅎㅎ
잘 모르겠네.. ^^;;;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빛내준 우리들의 멋진 주인공들..
하울, 소피할머니, 카르시파, 마르크르, 순무(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