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정선희가 라디오 방송 도중 광우병 촛불집회 참석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선희는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DJ 정선희는 자전거를 도난 당한 청취자의 사연을 공개한 뒤 "인사동에 있는 석상 같은 걸 밤에 들고 가는 사람이 있다"며 "육교의 쇠붙이나 맨홀 뚜껑 같은 것을 갖고 가는 사람도 있는데 위험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선희는 "나라 물건 챙겨서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리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촛불집회에 참석하더라도 환경오염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는 "큰 일 있으면 흥분하고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한 뒤 "작은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큰 것만 생각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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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문제의 발언 전체내용 듣기
◈ 네티즌, “제정신이냐? DJ자격 없다 당장 때려쳐라”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 해당 프로그램 청취자 게시판에는 정선희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네티즌들은 `촛불 집회 참석자들을 비하한 정선희는 DJ자격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 `RHKDAUDTKFKD`는 "개념이 없다. 민초들은 mbc를 민영화의 바람속에서 지키느라 힘든데, 계약직 DJ는 사고만 치냐?! 제발 정신 차려라. 그냥 하차해라"라고 말했다.
닉네임 `흑진주`는 "라디오 DJ 자격없다. 당장 관둬라. 맨날 혼자 똑똑한 척 하더니 식격 없으면 가만히나 있지 공중파에 대고 무슨 망말이냐. 촛불집회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남아 돌아서 그 짓거리 하는 줄 아느냐.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면 잠자코 가만히 있어라"라고 말했다.
`mat`는 "목사님말 열심히 듣고 조중동 열심히 읽으면 자전거 잃어버렸다는 사연에 뜬금 없이 촛불집회 이야기가 나오냐"며 "불만제로 진행하면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사람이 광우병 촛불집회의 본질이 국민으로서 소비자 주권을 지키려는 사람들이라는 것도 모르냐. 아니면 조중동 열심히 읽어서 배후 세력이 있으신 줄 아셨쎄요?"라고 말했다.
닉네임 `레비나스`는 "말이란 때와 장소에 맞게 해야 하는 법이거늘... 얼마전 조선일보가 촛불집회후 도로에 촛농이 떨어진걸 사진으로 찍어다가 실은 적이 있지. 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말하지 않고 그와 관계된 부차적인 문제를 확대하여 중요한 문제를 희석시키는 것. 전형적인 조중동의 논법이다"라고 말했다.

`꽃피는날에웃다`는 "정선희 씨 그대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조그만한 촛불이라도 들어 보았소. 댁 같은 골빈 사람들 땜시 지금과 같이 민주주의가 선동이라는 말로 후퇴되고 대통령의 뻔한 거짓말이 진실로 포장되어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촛불집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 주에는 소매치기도 있을 것이고 그곳에 한 몫 잡을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오. 특정화를 일반화시킬 때 어마 어마한 오류가 발생하오. 웃어 넘길 수 도 있지만 댁의 발언으로 선량한 다수 촛불집회 참석자들의 가슴에 대못질 당할 것이라고 생각은 안해 보았소. 그런 생각을 안해 보았다면 댁은 방송을 그만 두어야 하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