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근현대사를 배우는 2008년의 고3

박지은 |2008.05.25 03:50
조회 84 |추천 2


EBS 탐스런-한국근·현대사 (최태성T)

23강. 무장독립전쟁의 전개(1) 中...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EBS탐스런근현대사를 책임지고 있는 최태성입니다.

 

여러분들 오늘 우리가 일제시대 저항, 우리 많은 독립투사들, 또 많은 민중들이 저항하는 어떤 그런 모습들을 지금 배울 텐데요.

 

여러분들 제가 질문을 먼저 던질게요.

오늘 진짜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뭐냐면 여러분들 오늘 수업내용이요. 다 까먹어도 좋습니다.

 

PD선생님 또 의아한 표정으로 보시는데,오늘 여러분들, 정말 여러분들이 한번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볼 게 하나 있어요. 그게 뭐냐면 이 땅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학생이라는 존재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지금 2007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학생이란 존재. 여러분이지요. 그렇지요?

 

과연 나의 존재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역사를 통해서 한번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요. 몇 십년 전에 바로 여러분 나이 또래와 정말 똑같은, 또 나이보다 더 어린 그런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들이 오늘 등장하기 때문에 여러분들 한번 비교를 한번 하면서 과연 나는 2007년에 살고 있는 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되는지를 한번 여러분들 정말 심장에서 탁 오고요.

 

진짜 한번 이 고민좀 한번 해 봅시다. 여러분들 다 까먹어도 좋아. 그렇지만 이건 진짜 여러분들 한번 고민을 좀 해줬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

 

어쨌건간에 610만세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이 있는데, 이 610만세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 공통점이 뭐예요?

 

여러분들 공통점. 공통점은 뭐냐면 이건 뭐 31운동과도 연결한번 해 봅시다. 우리 3.1운동과도 연결해 볼게요. 이 두 운동의 공통점이 있다면, 3.1운동은 학생들이 중심이었다는 얘기지요. 학생들이 주도 했다는 얘기지요.

 

여기는 여러분들 아까 설명드렸지만, 3.1운동도 역시 학생들이 주도하는 어떤 그런모습들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그러니까 1910년대, 20년대, 이 모습들을 보니까 참 굵직굵직한 그런 운동속에서 누가 지금 중심이 되고 있다는 얘기예요? 학생들이 지금 중심이 되고 있다는 얘기지요.

 

여기서 이야기는 학생들은 누구냐? 대학생들을 얘기하냐? 아니에요, 여러분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학생들은 바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이제 제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 나온 거 다 까먹어도 돼. 꼭 여러분들한테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뭐냐면 여러분들 지금 역사속에서 말이지요. 역사속에서 여러분 나이 또래에, 아니 여러분보다 나이 더 어린 친구들. 우리는 그들을 학생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렇지요?

 

그 학생들이 보여지고 있는 이 근현대사 속에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들을 한번 쭉 보니까 이후에 여러분들 4.19혁명도 연결이 되고, 계속 연결이 될 텐데, 근현대사 속에 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이냐? 바로 역사의 거인 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시기가 어떤 시기입니까? 여러분들. 일제 시대 아니에요, 일제시대.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아주 강하게 탄압했다고 하는 그 일제식민지, 제국주의 시대에 살고 있었던 학생들, 그 학생들은요. 바로 일제의 광폭한 어떤 탄압에 맞서서 저항하였던 그런 세력, 역사의 거인으로 여러분들이 이렇게 우뚝 서 있다는 얘기지요.

 

그 변화의 물줄기를 외쳐댔던 그 학생들의 모습, 아주 멀리 있는, 아주 위에 있는 그런 친구들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나이 또래 친구들이었다는 얘기예요.

 

그런거 보니까 여러분들, 학생들이라는 존재는 말이지요. 역사속에서 학생들이라는 존재는 정말 독수리야, 독수리.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는 큰 독수리 있잖아. 날개 큰 독수리 있잖아요. 역사의 거인이자 독수리 였단 얘기예요.

 

여러분들은 뭘까요? 너희들은 뭐니? 너희들도 독수리야. 여러분들 여기 겨드랑이 한번 보세요. 뭐가 있어요? 잘 봐요. 뭐가 있어요? 여러분들. 날개가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들 어깨에 힘만 딱 주면요. 그 날개짓만 하면요. 여러분들은 땅을 박차고 올라가서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는, 하늘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여러분들 독수리야. 그런데 말이지요. 그런 얘기를 역사에서 얘기하고 있거든. 너희들은 독수리라고.

 

그런데 말이지요.여러분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아세요? 여러분들은 지금 닭장속에 있는 독수리. 닭장속에 있는 독수리. 여러분들이 독수리인지 몰라. 여러분들은 닭으로 알아요. 분명히 독수리인데도 불구하고 닭으로 안단 말이지요.

 

이건 뭐 여러분들의 잘못만은 아닐 거예요. 아마 기성세대들이 던져주는 입시, 점수. 이런 것들을 여러분 쪽쪽 쪼아먹고 있는 독수리를 닭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런 어떤 기성세대의 어떤 잘못된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내가 독수리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여러분들 일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여러분들 광주학생항일운동, 6.10만세운동, 3.1운동 보셨듯이, 여러분들이요. 보세요.

 

1920년대 민족주의 진영에서 어떤 흐름이 나오고 있어요? 지치는 거야. 기성세대들이 지쳐가고 있다고요. 힘들다고요. 그러니까 자치문제, 개량주의자, 타협적 민족주의자, 이런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 속에서 제국주의 타도, 일제 타도, 민족 해방을 외쳤던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들은 정말 역사의 거인으로서 학생들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기성세대들은 이런 부분을 두려워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여러분들 내가 물어볼게. 어린이날이 언제니? 좋아요. 너무 잘 알지 뭐. 5월 5일 어린이날. 저도 어린이날 챙기니까요. 저희 어머님이 5월 5일 어린이날 되면요. 저한테 꼭 만원짜리 한장씩 주세요, 아직도. 잘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럼 내가 물어볼게. 학생의 날이 언제야? 대답 못해요.

몇 명 친구 외에는 대답 못해요.

 

왜 그럴까? 왜 그럴 거 같아요? 여러분들.

 

학생의 날이 바로 여러분들 광주학생항일운동 이 날이에요. 1929년 바로 11월 3일 바로 이 날입니다. 이 날이 바로 학생의 날이에요.

 

학생의 날, 여러분들의 날이라는 겁니다. 학생의 날. 어떤 친구는 학생의 날 알고 있는 친구가 있어야 돼. 이런 친구 얘기해. 선생님, 오늘 학생의 날인데, 초코파이 주세요. 뭐 이런, 막 속이 끓어 올라요.

 

여러분들, 학생의 날은 어린이 날이 아니에요. 어른들이 초코파이 주고, 어른들이 장난감 사주고, 어른들이 뭐 오락기 사주고 이런 날이 아닙니다. 어린이 날하고는 질적으로 달라요. 학생의 날이 어떤 날인데요? 여러분들.

 

바로 일제 타도, 자신의 목숨까지 내 걸면서 일제타도를 외쳤던 바로 광주학생항일운동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어른들이 나한테 뭘 해줄까를 고민하는 날이 아니라, 내가 이 사회에서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셔야 되는 그런 날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분 선배들은 많이 학생의 날 많이 기념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기성세대들, 굉장히 학생들한테 왠지 껄끄러운 걸, 왠지 껄쩍지근 한 거예요, 이 날만 되면요. 박정희 시대 때는 여러분들, 그래서 학생의 날 자체가 없어지지요. 왜냐하면 학생의 날 되면 일제시대 때 학생들의 외침은 뭐였습니까? 바로 일제 타도 아니었습니까? 그렇지요?

 

독재정권 때 학생의 날, 학생들의 목소리는 뭐였을까요? 바로 독재타도라고요. 결국 이제 이렇게 기념하지 않았지요. 그게 지금까지 오네요. 물어볼게요. 여러분 학교에서 작년에 학생의 날 기념식 했습니까?

 

대부분 학교에서 안 해요. 왜? 이거 학생의 날 기념하면 여러분들 뻔하거든. 급식질 개선해 주세요. 뭐 두발 자유화 해 주세요. 체벌 금지해 주세요. 나올 거 뻔하거든.

 

그러니까 학교에서도 사실 학생의 날 그렇게 썩 기념하고, 그냥 넘어갔으면 하는 그런 마음 있을 수 있거든요. 여러분들 이날 뭐 막 주장해야 된다. 그런 거 강조하는 것만으로 가서는 또 안 될 거 같고요.

 

한번쯤 여러분 나름대로 일제시대 때 우리 역사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어떤 존재였고, 2007년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를 한번 기념해 볼 수 있는 좋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여러분들 탐스런 한국근현대사 듣고 있는 여러분들 하실 일이 하나 있습니다.

 

학교마다 학생의 날 기념행사 하자고 한번 좀 이야기를 해 보세요. 특히 역사 선생님들한테 한번 이야기를 하시면 많이 도움을 주실 겁니다. 아셨지요? 11월 3일 한번 기대를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현대사 그래서 배우는 거야. 그냥 단지 외우려고 배우는 거 아니야. 올해 11월 3일에는 전국의 학교에서 11월 3일 1교시에는 강당에 모여 가지고 말이지. 한번 광주학생항일운동을 한번 기념해 볼 수 있는 그런 행사 기대를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분들 오늘 정말 많은 열사, 또 학생들의 어떤 저항의 모습들. 여러분들 진짜 이거 그냥, 역사 그냥 외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정말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한번 마음속으로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진정한 스승,

당신은 진정한 역사선생님이십니다,

 

내가 대한민국 고3 문과생이고,

또 그 가운데에서도 근현대사 과목을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벅차는 것인지 새삼 느끼게됩니다,

 

 

대한민국의 학생은 예나 지금이나,

불의에 저항할 수 있는 역사의거인이고,독수리이거늘,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할 집회에 참여하는 2008년의 중,고생들을

배후세력에 의해 조종되는 꼭두각시로 전락시켜버리는

오늘날의 언론과 기성세대들.

 

역사에 남을 자신들의 모습이 두렵지도 않을까..

후손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두렵지도 않을까..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알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