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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너의 집 앞에서..

정성미 |2008.05.27 10:22
조회 78 |추천 1


 

난 너를 데려다 주면서 돌아올 때마다 생각해

매일 밤 대문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내가 아니라,

대문 안으로 씩씩하게 걸어 들어갈 수 있을 때,

 

우리 사랑은 완성될 거라고

근데 도대체 무슨 담이 이렇게 높은 거냐? 넘을 수도 없게


 

좀 나와봐, 안 자는 거, 다 알거든

나 일부러 세워놓고 벌주려고 하는거냐

나 때문에 많이 울었다고 했잖아,

얼굴 많이 부어서 나올 수 없다는 말 진짜야?

난 너를 사랑한거지

니 얼굴을, 니마음을 사랑한 적 없는데

 


나, 아까 분수대에다 니가 던진 반지 찾느라

발이 꽁꽁 얼었거든, 지금도 발에 전혀 감각 없는거 알아?


잠깐만 좀 나와 봐, 아님 그냥 내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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