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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남자친구 사이에서...

난감; |2006.08.08 02:22
조회 14,504 |추천 0

톡이 된것도 모르고, 이제 확인했습니다

거의다 나불나불때문에 악플이 대다수군요

저 이거 쓸때.. 혼나자마자 바로 방에와서 그냥 막 쓴거라

생각없이.. 저도 모르게, 나불나불이라고 쓴거같습니다

절대 아빠 무시해서 쓴건 아니에요.

단지 기분이 좋지않아서, 여기에나마 하소연한거에요.

생각이 짧았던거 같군요. 악플보고나서 아빠한테 정말 미안한맘만 들더군요

그 나불나불 한마디때문에..

제가 욕먹는건 괜찮아요. 근데 제가 열받아서 쓴글에.. 아빠가 욕먹는건,  정말;;;;;;;

이젠 부모님때문에 기분안좋아서 여기에 글 쓰는일 절대 없을거같아요

 

===========

어찌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전 1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고3 때 사겨서,지금까지 왔는데요..

둘다 올해 스물입니다

 

저희 아빠가 굉장히 보수적이세요

외박은 절대 금지.. 귀가시간 어기면 불같이 화내시구요;

어릴때부터 전 아빠를 무서워했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고부턴 그래도.. 아빠랑 편하게 대화는 하게되었지요

평소엔 잘 웃다가도 외박이니.. 남자친구니.. 이런 얘기나오시면

표정이 확 변하신답니다.

 

그러다 작년에 남자친구랑 손잡고 저희동네를 걸어가다가 아빠를 마주쳤습니다 ;;;;

전 무척 당황했죠 ㅠ 아빠 표정도 딱 굳더군요;;

남자친구도 당황해, 일단 인사하고.. 갈길을 갔구요.

집에왔는데 그렇게 머라하지는 않더군요.

엄마말론 집에와서 그냥 '이쟈식이 어디서 손을 잡고다녀.. 궁시렁 궁시렁' 이런식이었데요

 

뭐.. 인사하러오고 그런거 말구요,

그냥 집에 가끔 데려오고 했거든요?

아빠도 별 말씀 안하시고.. 인사도 잘받아주시고

썩 좋은거같지도.. 싫은거같지도않으신거 같길래, 별생각없었습니다

그러려니했죠. 그리고 얼마전 아빠회사에서 단체로 놀러를 가게되었어요

작년에 따라갔다가 재밌어서 올해도 따라갔죠.

아빠한테 남자친구도 데려가면 안되냐니까 같이 가자고하더군요

신나서 ~ 회사차를 타고 부푼맘으로 놀러를 갔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좀.. 어린애같은 면이있어요. 눈치도없고..심하게 말하면 철이없다고도..??

[자기만 좋으면 남의시선 아량곳하지않아요. 길거리에서도 뽀뽀잘해요; 전 눈치보이는데;;;]

하여튼 버스안에서 장난치다가 아빠한테 혼나기도했거든요 -_-

그냥 뭐.. 아빠눈엔 보기싫겠죠; 그것도 넘어갔습니다..

 

그 러 다 가 -_-

위에도 말했다싶이, 저희집.. 절대로... 무슨 이유에서라도 외박 절대로 안됩니다;;;

뭐, 단체로 가는 수학여행 수련회 엠티.. 이런거말도;; 꿈도 못꿉니다

찜질방?? 친구집?? 어림도없습니다 ㅠㅠㅠㅠ

그런데, 저 위로 언니 한명이 있거든요. 간이 부었습니다

얼마전부터 안들키게 몰래몰래 외박하고 새벽에 나가고 하더니

오늘 맘대로 외박을 하는군요. 아빠한테 전화해서 말은 잘했나봐요

아빠가 그걸로 기분이 상당히....제로가 되었더군요

 

술이 엄청 취해선.. 절 부릅니다

거실로 나가니, 저한테 화풀이합니다;;;

자식 다 키워봐야 소용이없다느니.. 지네들 맘대로 한다느니... 니네가 하숙생냐며..

나불나불하십니다. 저 그런식으로 외박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정말 억울했어요; 잘못한건 언닌데 왜 내가 욕을 먹어야하나.....

그 와중에 '언니가 잘못햇는데, 왜 저한테 머라해요??' 이러면 저희 아빠 뒤집어집니다 ㅠ

말대꾸도 못할정도로 , 무섭습니다 ㅠ

가만히 듣고잇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얘기가 나옵디다;;;;;

 

버스에서 그게 뭐냐, 니들이 무슨 부부냐??

그리고 집에 놀러왔을때도 그게 뭐냐 예의도없냐 그정도로 철이없냐??

..이런식으로 남자친구 욕을 합니다;

아빠눈엔 당연히 가시겠죠. 남자친구가 눈치없이 군거 아는데요....

왜 괜히 화풀이 하는거처럼 느껴지는지;;;;; 정말 기분 더럽더군요;;;;

 

앞으로 남자친구 집에 데꼬오지 말래요;;

일단 대답만 ..네-_- 하고 방에 들어와버렸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친구;;;;

'낼 집에놀러갈까?? 아버님 언제오셔??? 오는시간에 맞춰서 인사해야징 ㅋ

빨리 점수따야되는데~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ㅠㅠ 그냥 얼버부리며 낼은 안된다고;; 담에 오라곤 했는데;

참.. 말을 할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오전에 못만나기땜에 오후에 만나야하는데..

집에는 못데려오구.. 어디 나갈려니, 돈이없네요 ㅠ

워~~ 괜히 ㅠ 기분만 안좋네요;;;;;;;;;

 

  부자가 되버린 예전 여자친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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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빠한테|2006.08.08 18:18
나불나불 이랜다...
베플스물넷...|2006.08.08 18:37
부모님들 마음이 다 그렇습니다. 전 남잔데... 어머니께 여자친구 얘기하면 이십사년 똥기저귀 빨고 내젖 먹여서 키워놨더니 애미는 신경도 안쓰고 지 여자친구만 쫓아다닌다느니... 내돈 다 뜯어가서 여자친구 선물 사주고 애미는 빤쓰 하나 안 사준다느니.....뭐 그런 말씀을 하세요. 나름대로 돈 벌때마다 부모님 반지도 사드리고 했는데...^^;; 아마 부모님들이 서운해서 그럴겁니다. 나이는 들어가시는데 자식들은 같이 대화도 잘 안해주고.... 남자애한테 신경 쓰니 얼마나 서운하시겠어요... 그쵸? 아버지와 남자친구와 셋이 맥주라도 마실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서 우리 이렇게 이쁘게 사랑하고 있다고 보여주세요. 남자친구보다 아버지한테 더 잘할거라는것을 말로나 행동으로나 항상 보여주시구요. 그리고... 나불나불이라는 표현은 부모님께 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꼭 고치세요. ^^
베플다 알겠는데 |2006.08.08 11:29
아버지께 나불나불하십니다 란 표현은 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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