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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경찰 동생 룸싸롱에 모텔지분??

마늘 |2008.05.31 18:28
조회 321 |추천 1
어청수 경찰청장 동생 성매매 의혹 보도 일파만파 어청수 문책경질될까 지난 4월 23일 부산MBC에서 보도된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 어모 씨의 성매매 의혹 기사가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MBC는 사건이 커지자 보도된 지 한 달이 넘은 보도영상을 갑자기 삭제했다. 또한, 경찰은 각 포털사이트에 관련기사 삭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담당기자를 뒷조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각 정당들이 어 청장을 비난하고 있어 이 문제는 정치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어 청장은 촛불시위 강경진압과 동생 성매매 관련 보도의 은폐축소 의혹까지 겹쳐 문책인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MBC의 보도는 어 청장이 촛불시위 강경진압으로 여론의 빈축을 받자 누리꾼들이 이 보도를 퍼나르면서 이슈화가 됐다.

노조, ‘동영상 삭제 경찰 요청 때문이다’ 주장

부산MBC 노조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부산MBC 사장이 어 청장 동생 비리의혹 기사의 동영상 삭제를 지시했다”라며 삭제된 동영상의 복구와 부산MBC 전용수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노조는 “경찰에서 삭제를 요청했으리라 짐작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MBC는 지난 4월 24일에는 경찰이 보도를 담당한 기자의 취재활동과 신상정보를 어 청장에게 보고했다고 보도를 해 경찰이 어 청장을 보호하고자 언론사에 외압을 넣은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MBC는 지난 4월 23일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이 호텔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불법생매매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성매매 현장이 포착돼 있었으며 호텔 개업식에 놓은 어 청장 명의의 대형 화환과 어 청장 동생이 호텔 회장으로 기재된 개업식 초청장이 담겨있었다.

위 보도는 현재 부산MBC 홈페이지에서 영상이 삭제돼 볼 수가 없다.

다음 날, 부산 MBC는 어 청장이 부산경찰청 정보과로부터 이 내용을 조사한 취재기자의 취재동향과 신상정보를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경찰청은 “어 청장 동생은 룸싸롱 운영과는 전혀 무관하고 보도기자의 취재동향과 신상정보 등에 대해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MBC의 보도에는 부산경찰청의 한 관계자가 “우리가 보호해 줘야 한다는 그런 취지다. 부산에 있다가 가신 분이고 PK고 하니까”라며 뒷조사를 시인하는 듯한 인터뷰도 있었다. 보도를 담당한 기자는 “겅찰들이 호텔 직원 등으로부터 취재 정보를 입수해 보고한 것 같다”고 밝혔다.

MBC 본부가 문제의 보도 내용을 뉴스데스크에 보도하기로 했다가 편성에서 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MBC 김성수 보도국장은 “지방부장이 취재가 덜 되었으니 다시 취재하라고 지시한 걸로 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산 MBC 측은 “본사의 추가취재 지시를 이행했음에도 결국 나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경찰 각 포털에 관련기사 삭제 요구

게다가 경찰청은 포털사이트 운영회사 측에 어 청장 동생 관련 보도 삭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두 차례나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8일 네이버 등 17개 포털사이트 운영회사 측에 공문을 보내 “지방의 한 방송사가 지난달 말 보도한 어 청장 관련 기사와 게시물은 명예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경찰청은 이달 초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포털사이트 기사와 게시물 삭제 요청은 피해 당사자나 대리인 등 개인만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청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를 통해 공문을 보냈고 두 번째 공문을 보내기 전에 구두로 삭제 요청을 해 경찰이 무리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29일 논평을 내 “어 청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는 "관련 기사가 삭제당하고 심지어 석 달간 운영정지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라며 실제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기사 삭제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도 어 청장 관련 기사 외압 논란에 관해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자유선진당은 28일 논평으로 “이같은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더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일이 없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 역시 28일 논평을 통해 “어 청장은 진실을 밝히고 당장 현직에서 사퇴할 것은 요구한다”라며 어 청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29일 논평을 내 “성매매 호텔 최대주주인 친동생을 감싸기 위해 국가기관인 경찰을 동원하고 기자 뒷조사까지 시킨 파렴치한 행태를 사과하라”고 어 청장을 압박했다.

누리꾼들은 어 청장뿐만 아니라 경찰과 정권 전체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 knee2knee >는 포털사이트 측이 “관련기사 영상 삭제와 관련기사 주소 차단을 했다”면서 “포털 측이 글을 올린 자신의 요청으로 링크한 글까지 삭제했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31일 4시 현재 이 블로거의 글에서는 부산MBC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문제의 부산MBC 보도를 볼 수 있다. 그는 “대한민국 경찰은 권력의 편에 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라며 분개했다.

< lee7208 >은 “이놈의 정부에는 제대로 된 인간이 하나도 없는가?”라며 “지가 잘못하면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남이 잘못하면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는 놈들인데 뭘 더 바라겠냐”라고 개탄했다.

< leerberg >는 “이런 것들한테 매년 수백만원씩 세금내는 것도 정말 짜증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홍기원 기자 (폴리뉴스/(구)e윈컴정치뉴스)  기사입력시간 : 2008-05-31/17: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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