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처음 만났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냥 느낌이 참 좋았죠.
선한 눈빛과 해맑은 웃음에
잠시, 아주 잠시동안 함께했을 뿐이지만,
그녀는 제 심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세상이 아름답게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지금 그녀가 저를 떠나려 하거든요.
그녀가 떠나는것, 제겐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녀의 곁을 떠난 잠시 동안이지만,
많이 아팠고,
많이 힘들었고,
많이 지쳤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힘들어하는 저를 향해
주위에서들 말합니다.
세상의 반은 '여자'라고...
그렇습니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게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널리고 널린 사람중에 그녀는 단 하나뿐이라는 것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단 1초만이라도,
그녀가 제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기도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감정에 있어서 아주 솔직한 사람입니다.
아주 충동적이죠.
짜증을 숨기지 못하고,
불안한 감정을 숨기지 못합니다.
좋아한단 말, 사랑한단 말, 더더욱 숨기지 못하죠.
참을성이 별로 없죠.
그래서 말도 이쁘게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제가 하는 한번, 두번의 답장없는 문자가,
그녀에게 있어서는 집착으로 느껴졌나 봅니다.
항상 바쁜그녀.
너무나 불안했습니다.
제가 그녀곁에 없는 잠시동안
금방이라도 다른 누군가가 그녀를 데려갈 것만 같았거든요,
그녀라는 안경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너무도 아름다웠기에.
그녀의 소중함이 점점 더 각인된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녀는..
제가 쓴 이 특별한 편지를 보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저의 이 특별한 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세상을 계속해서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이렇게나 아름답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그녀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녀역시 가끔은 날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도록 말이죠.
떠나려 하는 그녀..
제 곁에 있으면 항상 행복할 수 없는걸 알기에..
잡지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나 한심스럽습니다.
이대로.. 그냥 그녀를 보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