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시 반부터 11시까지 광화문 촛불집회를 갔다왔다.
물론 나역시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나의 목적은 시위가 아닌
그 공간의 분위기와 시위대 전경 중 누가 잘못했는가를 보기 위함이었다.
내가 짧은 시간 본 결론은 답이 없음이다.
시위대의 분노는 그들의 말을 무참히 먹어버린 정부에 대한 분노였고 전경의 진압역시 상부의 지시에 의한 진압과 흥분한 군중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나는 일찍 나왔기 때문에 이 격앙된 분위기가 어떻게 그런 폭력사태로 이어지는지 보지 못했기 떄문에 어제 새벽이나 지금 진행되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잘잘못인지 확답하지 않겟다.
단지 내가 단편적으로 본 분위기로써는 시위대가 많이 흥분해 있다는 점이었다.
버스의 철창을 뜯어내고 유리창에 라카칠을 했다.
버스 위로 올라간 사람들을 내려보내려고 전경이 등장했을떄
모두 소리를 지르면서 폭력경찰을 물러나라고 했다.
뒤에 확성차에서 시위대의 해산을 권고하는 방송이 나오자 한 진보신당의 깃발을 든 사람은 닥쳐라 라는 구호를 유도하고 있었고 뒤 사람들은 확성차 여성 목소리를 욕하고 있었다.
물론 나는 저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 상황이 이해가 되기에 지금도 대놓고 시위대를 비판하고 대놓고 전경을 욕할수 없는 입장이었다.
나의 부족한 생각으로는 과거 시행되었던 전경에 꽃달아주기를 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본것처럼 서로 욕하고 던지고 대치하는 것은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하는것 같다.
기사를 보니 지금도 연행되고 피흘리고 있다고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 나는 그 과정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시위대의 잘못이다 전경의 잘못이다 말할 자격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안전하고 평화로운 시위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최선의 방법은 정부가 이 모든 현황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의 소리를 듣는 것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