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한 비난여론도 들끓고 있습니다. 집회주최측은 강제 해산 과정을 '폭력 진압'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31일) 밤 경찰의 시위대 강제해산 과정에서 쓰러진 한 여성을 경찰이 군홧발로 차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달아나는 시위대를 쫓아가며 방패로 가격하는 장면, 전경 버스 위에서 옷이 벗겨진 한 시위자를 경찰이 버스 아래 전경들쪽으로 미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인터넷에 돌고 있습니다.
기동대 간부가 노약자와 여성, 장애인을 때리는 장면이 찍히면 안된다고 훈시하는 장면을 두고는 눈에 띄지 않으면 때려도 좋다는 것이냐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관련 동영상들에 대해 자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여성을 발로 찬 해당자는 신원을 확인해 징계와 형사처벌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고 연행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대현/광우병 대책회의 홍보팀장: 평화적인 방식으로 구호를 외치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을 향해 가지고 살수를 했다...상식으로는 정말 납득할 수 없는. 국민을 향해 가지고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이들은 경찰이 폭력을 행사할수록 국민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읽고 재협상에 나서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주형 joo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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