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감수성이 한참 예민할 시절...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몰래 읽었던 소설 책이 있었다.
정말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었던 ... 연애 소설 책... (혼자뜨는 달)- ㅋㅋ... 물론 쪼~~~오끔 야하기도 하다..
남자 주인공이 연상의 여인을 좋아한다는...
그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과 사랑에 대한 정의를 박식하게도 수학 그래프를 인용하여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은 Y=X 라는 그래프로 설명을 할 수가 있어.
내가(Y축) 1만큼 상대방에게 다가가면 상대방도(X축) 1만큼 내게 다가오는 거야.
하지만, 사랑이 식어 둘 중 하나가 -1만큼 멀어지면 상대방 역시 -1만큼 멀어지고 말지."
하지만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건 Y=X^2 이라는 그래프와 같아.
너와 내가 서로를 모를 땐 둘다 0이라는 점에 있는 거고...
그러다가 서로에게 관심이 생겨 1만큼의 관심이 생기면 나도 1만큼 너에게 다가서게 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네가 2를 다가오면 난 4를 다가설 것이고...
네가 다시 날 3을 사랑한다면... 난 9만큼 널 사랑하는 거야....
그러다 네 맘이 변해서 -1만큼 날 멀어질 때면 난 여전히 1만큼을 다시 너에게 다가 설 것이고...
네가 -2만큼 멀어지면 난 4만큼 더욱 더 널 그리워 할 것이며...
네가 -3만큼 날 외면하면 ... ... 난 9만큼.. 널.. 잊지 못할 거야...
어찌나 감동적인 대사였던지...
그 때 난 결심했다...
'그래 .. 나도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커플링에 Y=X^2 을 새겨서 끼고 다녀야지...'
했을 정도 였으니까...
하지만... 그 생각을 깨버린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 목사님이셨다..
설교 시간에 하신 말씀에...
사랑에 대한 말씀을 하셨더랬지.... (이거 보시면 또 그만 좀 우려 먹어라 하시겠지만...ㅋㅋㅋ)
사랑이라는 건 절대 달콤한 것이 아니다..
무조건적으로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바라보는 건 집착일 뿐이다.
당신이 어느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다음 세 가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인내할 수 있어야 하며....
용서할 수 있어야 하며....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 인내+용서+희생 .... .... 이 사랑인 것이다...
달콤한 사랑을 원하고 있는가...
그건 한낮 불장난에 끝나고 말 것이다....
인내를 하고 난 다음은 용서를 해나갈 차례이며... 용서를 했다면 .. 이제 희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모범 답안의 사랑인 것이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고 예수님이 증거하신 방법이니까....
인내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감히 사랑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걷는 이 길이 혹 굽어돌며..
내 심장이 울렁이고 가슴 아파도
내 마음 속으로 여전히 기뻐하는 까닭은 ...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심일세..
내가 세운 계획이 혹 빗나갈지 모르며..
나의 희망 덧없이 쓰러질 수 있지만
나 여전히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까닭은..
주께서 내가 가야할 길을 잘 아심일세...
-A.H 오버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