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25)
4인조 여성 그룹 쥬얼리의 멤버.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한 뒤 7년 동안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데다 좋아하는 크리스찬 루부탱 구두에 낚여 카이스트의 청강생이 되었다. 학기 초에 땅에 묻은 소원은 ‘중간고사 잘 보기, 미팅, 서인영 크루 만들기’. 영어로 긴 답변을 해야 할 때는 “패스!”를 외치고 화학실험을 라면 끓이는 것과 같은 이치로 해석하는 등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능력과 C학점 줄 것 같은 교수 옆구리 찔러 B받기 등 친화력은 A+ 수준. 카이스트에 대해 입학 전 알고 있었던 것은 “명문대”, 다니며 알게 된 것은 “카이스트 학생들도 같은 사람이구나~”라는 사실, 단점은 영어로 수업하는 것. 그러나 그 사이 “나이스 두 미츄, 투”를 비롯해 “포토 노!” “사인 오케이!” 등 간단한 영어는 극복했다. 약속 시간은 안 지키지만 상대가 데리러 나오지 않으면 화내고, 과자를 주면 “껍질까지 까 줘”라고 요구하는데 저도 모르게 다 들어주게 되는 타입. “신발은 내 새끼”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은 “OO 사이즈가 품절됐어요”. 요즘 카이스트에서 가장 큰 낙은 두혁이랑 놀기와 두혁이 놀리기.
임두혁 (22)
산업디자인 전공.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카이스트 투어 가이드 겸 서인영의 첫 번째 친구. 처음에는 서인영 앞에서 꼼짝 못하는 수줍은 소년처럼 보였지만 실은 전화 먼저 끊기, 서인영보다 한 발 늦게 주인공 등장하기, 서인영의 행동반경 안에 있다가 서인영이 발견하면 주머니에 손 찌르고 총총총 도망치기에 이어 “왜요” “안 좋아해요” “문란하네요” 등의 발언으로 유일하게 서인영과 맞설 수 있는 상대로 떠올랐다. “저는 누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살 빠졌는데요?”라고 말하다가도 서인영에게 궁금한 것은 “돼지고기가 좋아요? 소고기가 좋아요?”인 카나리아처럼 섬세하고 복잡한 영혼의 소유자로 첫 키스는 아직, 연애도 아직. 서인영의 ‘서방’ 크라운 J와 카이스트의 교환학생 알렉스에 대한 미묘한 질투심을 드러낸 바 있다. 디자인 전공생답게 은근히 비범한 패션 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방송 출연 후 ‘신상’ 운동화를 구입했다. 외모에 대한 최고의 댓글은 “주지훈 닮지 않았긔?”
임윤민 (22)
전기전자공학 전공. 임두혁의 베스트 프렌드, 그림자, 대변인. 말수가 적은 두혁이 대신 두혁이의 속마음을 서인영이 오해하지 않도록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아 중요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으며 두혁이의 팬들을 위해 대신 사진을 찍어주려는 시도도 가끔 한다. “원래 이상형은 이효리”인데 어느새 두혁이가 서인영과 잘 되면 자기도 소녀시대 만나는 게 꿈이 되었다. 노란 머리의 교환 학생 알렉스보다는 순수한 두혁이가 낫다고 주장하지만 두혁이보다는 민탁이가 더 잘생겼다고 평가하는 정도의 아슬아슬한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눈에 확 띄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쥬얼리의 김은정도 호감을 보인, 은근히 잘생기고 정감 가는 청년.
김경헌 (24)
전자기계공학 전공. 9대 1의 치열한 경쟁률, 2차 면접까지 거쳐 서인영의 과외 교사로 발탁되었으나 원래는 정지영, 한가인 스타일을 좋아하고 단지 “학교를 지켜내자”는 마음에서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인영의 표현에 의하면 “외모도 옵션으로 괜찮을 정도”고 초등학교 때 미국에서 산 적이 있어 영어가 유창하다. 젠틀하게 웃으며 “알파벳은 다 외워요? 한 번 써 볼래요?”라고 묻거나 “포기하면 편해져요. 끝은 절망이죠”라고 비수를 박는 깐깐한 선생님. 하지만 지각으로 시험에 빠진 서인영을 위해 원어민 교사에게 재시험을 부탁해 준 구세주. “답은 딱 한 줄 쓰면 된다”라거나 “처음과 마지막에 발음을 좋게 하면 잘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편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편집 스타일까지 신경 쓰는 완벽주의자.
유영혁 (22)
카이스트 응원단 ‘ELKA’ 단장. 순해 보이지만 웃는 얼굴로 할 말 다 하는 스타일. 카리스마와 리더십에 쇼맨십을 겸비해 휴대폰 벨소리도 쥬얼리의 ‘Baby one more time’. 얼마 전에는 ELKA 단원들과 함께 쥬얼리의 ‘모두 다 쉿’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다. 손민탁, 크라운 J, 임두혁 등 스스로 설정한 라이벌이 여럿이라 서인영이 카이누리와 딸기 파티를 했던 것을 마음에 담아두었고, 크라운 J에게 서인영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임두혁이 보는 앞에서 서인영과 어깨동무를 하고 “잘 봐 임두혁!”이라는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인상과 목소리가 세븐을 닮았다는 소수의견도 있음.
손민탁 (21)
카이스트 홍보 동아리 ‘카이누리’ 회장. 두혁이로부터도 인정받은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 “(소녀시대보다) 서인영씨가 더 예뻐요” 등 적절한 타이밍의 아부, E.T춤을 비롯한 가무에 능하고 엉덩이로도 매너를 보여줄 줄 안다. 가끔 튀어나오는 부산 사투리 억양과 여자 친구와 헤어진 뒤 “울 만큼 울었어요”라고 고백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으나 서인영과의 동물원 데이트 나흘 후 재결합 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게 만든 장본인. 호리호리한 체격에 비해 빕스에서 18접시를 꽉 채워 먹은 적도 있는 식탐의 소유자라는 설에 대해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위(stomach)와 뇌(brain) 사이의 신경이 좀 둔한 것 같아 배고파도 배불러도 인식을 잘 못하겠다”는 공학도다운 해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