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에서 후진적인 국민성을 보셨다는 분.
묻고 싶습니다.
민주주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민주주의의 핵심은 국민의 뜻에 따른 정치입니다.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대통령은 곧 민주주의를 거절한 사람입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정치를 하겠다면..
국민이 나서서 바로 잡아야하는 건.. 민주주의 시민의 의무입니다.
국민이 주인이니까요.
주인이 바로 잡지 않으면 누가 잡아주나요?
사회가 선진화 될수록 다원화 되고, 다원화 될수록 정치적 충돌은 잦아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원화되고 선진화된 서구 사회는 토론을 중요시 합니다.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점이죠.
대통령은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성장만 생각했지 국민들의 의식 수준의 성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과 토론하고.. 대화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멋대로 미국가서 도장찍고 박수쳤습니다.
정작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데도 말이죠.
이게 민주주의 인가요?
눈 앞에서 민주주의 정치체제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데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자는 게
훌륭한 국민성인가요?
문제가 있다면.. 누군가는 나서서 해결을 해야 합니다.
가만히 두 손 놓고 앉아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겠단 시도조차 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까?
우리사회가 더 나은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선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뛰어드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본다면 지금 촛불시위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뭐가 잘못되었는지는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을 왜 폄하하시는 거죠?
경제요?
당신들이 얘기하는 경제는 누구를 위한 경제입니까?
국민들을 위한 경제 아닙니까?
아무리 한미 FTA가.. 우리나라에 엄청난 부를 안겨준다고 해도 국민들이 싫다면
그만입니다.
선택권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있는 겁니다.
대통령 마음대로 정치할 거라면.. 민주주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겁니다.
그게 바로 공산당이죠. 김정일과 다른 게 뭡니까?
촛불시위로 피해를 보는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자구요?
다수에 의한 횡포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왜 소수의 횡포에 의한 다수의 피해에는 그렇게 관대하신지요?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수 많은 다른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는 왜 그렇게 관대하신지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존재보다 더 암적인 존재는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더이상 민주주의를 욕보이지 말고 국민들과 대화를 하시길 바랍니다.
현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강재섭, 홍준표가 아니라 촛불을 들고 앉아있는 시민들입니다.